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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TV 시리즈로 돌아온다.

by 꿀마요 2021. 12. 6.

이미지=영화&amp;nbsp;&amp;lt;설국열차&amp;gt;&amp;nbsp;ⓒSnowPiercer

주 초,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넷플릭스와 플랜B가 참여한다는 뉴스가 나온 데 이어, 그의 최근작 <설국열차>가 TV 시리즈로 만들어 질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현지 시각 11월 11일 오전, <설국열차>의 TV 시리즈를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의 각본가인 조쉬 프리드만이 각색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독점 공개했다.

 


TV판 <설국열차>의 제작사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대표 마티 아델스타인은 “이 훌륭한 이야기 (<설국열차>)를 조쉬 프리드만이 각색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됩니다. 그는 매우 많은 작품들을 발표했고, 혁신적인 작가이기 때문에 이번 각색을 통해 거대한 신세계를 만들어 낼 이상적인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프리드만의 합류를 환영했다.

프리드만 역시 “나 역시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신난다. 마티와 베키(투모로우 스튜디오의 공동 대표)라면 영화 <설국열차>가 보여준 이 멋진 세계를 TV로 옮기는 데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한 파트너다.”라며 화답했다. 프리드먼은 또 “나는 봉감독 영화의 대단한 팬이다. 특히 <설국열차>를 좋아한다. 이 영화는 훌륭한 SF가 갖춰야 할 장점을 모두 갖추었다. 깊이 생각하게 만들며, 정치적이고, 웃음도 있고, 스릴도 있는 데다 영리하다. 게다가 기차가 나온다! 엄청 큰 기차!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며 이번 작업에 대한 애정을 비추었다. 프리드먼은 예전에도 한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예고편만 보고도 각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다”며 <설국열차>를 극찬한 적이 있다.

이미지=영화&amp;nbsp;&amp;lt;설국열차&amp;gt;&amp;nbsp;ⓒSnowPiercer



조쉬 프리드먼은 지난 2008년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를 통해 걸작 <터미네이터>를 TV 시리즈로 부활시켰던 장본인이다. 비록 두 번째 시즌에서 힘이 빠지며 길게 이어지진 못했지만 많은 고정 팬들을 양산해냈던 SF 드라마였다. 그는 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우주 전쟁>,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블랙 달리아> 등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2017년에 나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 시나리오를 썼으며, <아바타 3>의 이야기도 썼다.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자 마티 아델스타인과 ITV 스튜디오가 함께 만든 회사로, ABC의 <라스트맨 스탠딩>, NBC의 <아쿠아리우스>와 MTV의 히트작 <틴 울프> 등을 제작했다.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마티 아델스타인과 베키 클레멘츠 외에도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의 프로듀서였던 박찬욱 감독과 최두호 프로듀서가 이 TV 시리즈의 책임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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