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먹방1 '아수라' 정우성의 처절한 먹방 부자 동네가 되려고 기를 쓰지만, 실상은 범죄의 온상인 안남시를 배경으로 누가 더 나쁜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악인들이 악다구니를 쓰며 지옥으로 달려간다. 범죄 액션을 표방하는 한국 영화들 중에 근래에 이렇게 순수하게 폭력만을 쏟아낸 영화가 있었나. 의 악인들은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계산적으로 권력을 사용하거나 룸살롱에서 야합을 다지는 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다음은 생각하지 않은 채 오직 눈앞에 마주한 적을 때려 부수고 죽인다. 가 보여주는 파국의 중심에는 한도경(정우성 분)이 있다. 침대가 지옥 같은 아내의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리 경찰이 되었다고 하기엔 그는 원래 나쁜 남자다. 하지만 그에게도 조금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 한도경의 발목을 잡은 황반장(윤제문 분) 역시 악인.. 2021.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