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 테크놀로지12 플레어 현상 성애자, J. J. 에이브럼스 J. 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영화들을 이야기할 때 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렌즈 플레어 (lens flare) 효과이다. “ILM(Industrial Light & Magic)은 스타워즈 시리즈, 마블 히어로 시리즈 등에서 CG를 담당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시각효과 스튜디오다. ILM의 한국인 프로그래머 서재우씨의 해설로 최신 영화의 특수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렌즈 플레어(Lense Flare)’는 카메라로 들어오는 강한 빛이 여러 장의 렌즈를 지나면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반사와 산란의 결과다. 렌즈 구조 때문에 생기는 물리적 결함에 가깝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특유의 느낌을 낼 수 있다. 어찌 보면 장비의 부작용이 연출 기법으로 발전한 사례라고 할 수 .. 2021. 12. 12. [인투 더 스톰]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토네이도를 만드는 제작 과정 최신 영화제작 기법들을 살펴보고, 영화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그 열 번째 이야기는 재난 영화라는 장르 자체를 진일보시킨 [인투 더 스톰]에 대한 이야기이다. 매년 여름이 되면 다양한 재난 영화들이 등장한다. [투모로], [포세이돈], [2012] 등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들은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슈퍼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인투 더 스톰] 역시 이전 재난 영화들의 공식을 일정 부분 따른다. 인간미 넘치는 영웅도 있고, 드라마를 위한 러브라인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여느 재난 영화보다도 재난이, 그러니까 토네이도 자체가 주인공인 영화다. 이 영화에는 스톰체이서(Storm Chaser)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스톰체이서란 사전적 설명 그대로 토네이도를 추적하는 사람들.. 2021. 12. 2. '영화 같은 광고' 속 최신 특수효과 기법 최신 영화제작 기법들을 살펴보고, 영화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는 슈퍼볼 광고 속 특수효과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난 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오브피닉그스타디움에서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이 열렸다. 슈퍼볼이 열리는 슈퍼선데이 다음날 병가를 내는 직장인이 미국 내에서만 150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미국인에게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도 더 큰 이벤트로 여겨진다. 1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확보되는 대잔치인 만큼 매년 경신되는 높은 광고료가 늘 화제다. 30초당 50억 원이 넘는 광고료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 기업들이 최고의 광고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언론은 슈퍼볼 광고의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전체적으로는 예.. 2021. 12. 1. 곰인 듯 곰 아닌 곰 같은 주인공 <패딩턴> 만들기 최신 영화제작 기법들을 살펴보고, 영화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그 열다섯 번째 이야기는 영화 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화 은 전 세계에 3,500만 부 이상 판매, 40개국 언어로 번역된 마이클 본드의 원작 [내 이름은 패딩턴] 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화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해리포터 제작진이 참여해서 더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 이름은 패딩턴]은 1958년 출판된 오래된 동화이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에 처음 소개되었다. 영국, 미국 등 영어권 독자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인기 캐릭터다. 악당 밀리센트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도 어릴 적 이 책을 읽었던 기억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제68 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BAFTA) 작품상(영국) 부문과 각색 .. 2021. 11. 3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