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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사전3

<괴물> “니들 그 냄새를 맡아 본 적 있어?” 명대사 사전 : “니들 그 냄새를 맡아 본 적 있어?” 괴물은 강두(송강호)의 눈앞에서 현서(고아성)를 채 갔다. 열세 살 딸아이를 데리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저렇게 멀리 가면 현서가 헤엄쳐 나올 수 없을 텐데. 저 물속에서는 현서가 숨 쉴 수 없을 텐데. 강두는 무작정 쫓아 들어가 보지만, 괴물은 너무 멀리 가버렸다. 참으로 못난 아비인 강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고모도, 삼촌도, 할아버지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현서의 영정만 바라본다. 어느새 어미를 똑 닮은 얼굴로 자란 현서가 사진 속에서 활짝 웃고 있다. 그 표정이 너무 밝아 목이 더 멘다. 현서의 전화가 강두에게 닿았다. 한강 어딘가에 현서가 살아있다. 한강변을 수색하는 저 많은 경찰과 공무원이라면 현서를 찾아, 괴물에게서 구출할 수 있겠지.. 2021. 12. 7.
<블레이드 러너> “그 기억들 모두 시간 속에 사라지겠지.” 명대사 사전: “그 기억들 모두 시간 속에 사라지겠지.” 로이(룻거 하우어)는 전투용 레플리컨트(복제인간)이다. 모든 레플리컨트에게는 생산 후 4년이 되면 급성 바이러스에 의해 죽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주 전쟁에서 활약하던 로이는 짧은 수명에 불만이 생겼고, 동료들과 함께 지구로 잠입했다. 자신들을 잡으려는 전문 요원 ‘블레이드 러너’들을 피해, 생명 연장 기술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서다. 뛰어난 블레이드 러너인 데커드(헤리슨 포드)에게 동료를 잃은 로이가 복수에 나선다. 로이에게 손가락이 부러진 테커드는 비가 오는 난간에 매달린다. 로이는 추락 직전의 데커드를 내려다보며 ‘두려움을 안고 사는 기분이 어때? 노예로 산다는 건 그런 기분이야’라고 말한다. 데커드는 결국 손을 놓치는데, 그 순간 로이가 데.. 2021. 12. 6.
<유주얼 서스펙트> “뉴욕은 비가 올 거라더군.” 명대사 사전 : “뉴욕은 비가 올 거라더군.” 카이저 소제는 세계 각지의 어지간한 큰 범죄에 모두 관련된 거물이다. 범죄자들 사이에 소문이 무성하지만 아무도 그의 실체를 모른다. 지금까지 그를 알게 된 사람은 모두 죽었다는 뜻이다. 적이나 배신자가 생기면 그 가족까지 몰살시킨다고 하는 데다가, 적에게 굴복하지 않기 위해 자기 손으로 처자식을 죽였다는 전설 때문에 그의 이름만 들어도 두려움에 떨게 된다. 다섯 전과자는 그런 악마 같은 인물에게 찍힌 것이다. 생각 없이 훔쳤던 물건이 카이저 소제의 소유물이었을 줄이야. 애초에 뉴욕 경찰서 유치장에서 다섯이 만난 것도 우연이 아니라 그의 계획이었을 줄이야. 카이저 소제의 대리인 코바야시(피트 포스틀스웨이트)는 이 다섯에게 간단하지만 위험한 임무를 맡긴다. 카이..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