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드라마 <광고 천재 이태백>과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첫 연기 도전에 성공한 달샤벳의 아영은 최근 영화 <노브레싱>을 촬영 중이다. <노브레싱>은 이종석, 서인국, 소녀시대 유리등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포츠 청춘물로서 수영선수들간의 꿈과 우정을 다룬 영화로, 올해 하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연기돌 아영이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 들어본다.
달샤벳의 아영이 좋아하는 배우는?
일단 되 묻고 싶어요. 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안 좋아할 수 있는지. <로미오와 줄리엣>의 미소년 시절부터, 상남자의 포스가 좔좔 흐르는 <위대한 개츠비>까지 정말 일생동안 이렇게 지속적으로 멋있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요? 최근 사진들을 보면 주름도 많이 늘었던데, 그 주름도 멋있어 보여요.
아영이 좋아하는 디카프리오의 영화들
타이타닉
디카프리오를 처음 알게 된 영화에요. 제가 대체 이 영화를 몇번이나 봤을까요. 케이블에 나올 때마다 본 것 까지 합치면 아마 태어나서 제일 많이 본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보다보면, ‘에이 설마 저랬을까?’하고 의심하면서 보는 편인데, 타이타닉은 언제봐도 정말 영화에 푹 빠져서 끝까지 보게 되는 마력이 있어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애잔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을 보고 반해서 찾아 본 영화에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디카프리오는 줄리엣 역의 클레어 데인즈보다 더 예쁘죠. 안 보신 분들은 꼭 찾아보세요. ‘꽃 미남이란게 이런거구나.’ 싶을거에요. 디카프리오는 정말 다양한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로맨스 연기를 할 때가 제일 좋아요.
길버트 그레이프
디카프리오를 좋아하긴 했지만, 출연하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에요.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낯이 익은 배우가 조니 뎁의 자폐증 동생으로 나오는 거에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죠.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실제 자폐증 환자를 출연 시킨 줄 알았을 거에요. 너무 놀랍고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대체 케릭터에 대해 얼마나 연구를 많이 했을까, 저 어린 나이에.’ 이런 생각이 들면서 질투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인셉션
디카프리오를 정면에서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단순히 매력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아우라 같은게 있어요. <인셉션>의 디카프리오는 화면 밖의 사람들을 끌고 자기 꿈속으로 데려가는것 같아요. 물귀신 같다고 해야하나? (웃음) 영화를 보고 나서 꿈 속에 <인셉션>의 한 장면이 나와서 놀랬어요. 안타깝게도 디카프리오는 안나오고 다른 장면만 나오더라구요.
위대한 개츠비
원조 미소년이던 그가 상남자로 나오는 <디파티드>와 <블러디 다이아몬드>같은 영화들도 좋지만, <타이타닉>과 <로비오와 줄리엣>처럼 로맨틱하게 나오는 영화를 더 좋해요. 근데 <위대한 개츠비>는 상남자이면서도 로맨티스트로 나오더군요. 여자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남자라고 해야되나. 어디 이런 남자 또 없나요?
디카프리오의 어머니는 그를 임신하고 있을 때, 루브르 박물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보다가 아기가 발을 구르는 것을 느꼈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을 ‘레오나르도’라고 붙였다는데,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뱃속부터 예술을 사랑한 디카프리오. 앞으로 더 로맨틱한 영화에 많이 출연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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