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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2

영화 '터널’ 속 빛나는 조연 4인방 1. 기레기 조기자 – 유승목 이미지=영화 ⓒ(주)쇼박스 조기자는 무너진 터널 안에 갇힌 정수의 전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자, 가장 먼저 전화를 연결해 생방송 인터뷰를 시도한다.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전화기 배터리를 낭비한다고 대경(오달수)에게 제지당하고, 오히려 방송을 방해했다며 적반하장으로 구는 등 정말 뭣이 중헌지 모르는 행동으로 관객의 공분을 사는 인물이다. 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에 대한 예의는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 자극적인 취재 경쟁에만 몰두하는 ‘기레기’의 전형인데, 현장에는 매번 그 말고도 수많은 기레기들이 가득 찬 모습에 한숨과 분노가 더해진다. 이미지=영화 ⓒNEW 유승목은 10년이 넘는 연극배우 경력을 바탕으로 , 등 40여 편의 영화에서 순박함과 잔인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2021. 12. 12.
<1987>, <살인의 추억>, <해무>, <강남 1970>의 그 남자, 유승목 은 강남 개발 이면의 복잡한 사정을 치밀하게 다룬다. 이민호와 김래원 외에도 정치가, 깡패 두목 등의 조연들이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다. 이 주요 배역들 가운데, 특히 거칠고 비열한 야심가 서태곤을 연기해 호평받고 있는 배우 유승목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유승목은 1969년생으로 의 이야기가 시작될 때 태어났다. 그는 영화배우가 꿈이었지만 첫 입시에서 연극영화과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재수 때는 축산 전공으로 대학에 들어갔는데, 연극 동아리에 가입해 원하던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1993년 극단 가교의 단원이 되어 프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연극배우로 자리를 잡고 꾸준히 공연에 출연하고 있었으면서도 연기에 대한 마음은 더 커지기만 했다. 그는 연기에 더욱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1998년 늦깎이.. 202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