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이저1 '호러의 오랜 미래'를 보았다 [헬레이저] 오늘 소개할 작품은 핀헤드라는 걸출한 캐릭터를 탄생시킨 영국의 고딕 호러 [헬레이져] 이다. 쾌락과 고통은 반대의 개념이라는 것이 상식인 것 같은데, 그 둘을 동시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도-마조히즘도 고통에서 쾌락을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피어싱이나 문신에 중독되는 사람들도 이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헬레이저]에는 핀헤드와 ‘수도승’들이 나온다. 그들은 자신들의 제물을 통해 이 쾌락과 고통의 극단을 탐구한다. 자신들의 차원으로 데려간 인간의 육체를 갈기갈기 찢으면서, 궁극의 고통을 견딜 때 최고의 쾌락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영화는 극도의 쾌락을 탐닉하던 프랭크라는 남자가 그 쾌락과 고통이 공존하는 차원으로 가는 상자를 구하면서 시작한다. 그는 매력 넘치는 짐승남이면서, 도덕성이 결여.. 2021.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