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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미녀8

'제임스 딘' 어른이 아닌 남자의 매력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남자들과는 뭔가 달랐다. 그는 클라크 게이블같이 넓은 어깨와 따뜻한 웃음을 가진 신사가 아니었다. 반사회적이라는 점에서 말론 브란도와 비교되기도 했지만, 말론 브란도가 부도덕한 세상을 부도덕한 방법으로 척척 걸어나가는 터프가이라면, 제임스 딘은 제발 좀 내버려둬 달라는 아웃사이더였다. 그러나 살짝 찡그린 표정과 우수에 찬 눈빛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여자들은 최초로 어른이 아닌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1940년대 후반은 미국 TV 드라마의 황금기였다. 연극용 대본을 그대로 TV로 옮긴 형태의 단막극이나 연속극이 유행했었는데, 그는 주로 불량청소년역할을 맡았다. 체구가 작은데다가 검은 옷을 즐겨 입던 그는, 덩치 큰 미국 어른들 사이에서 철없이 날뛰는 망아지처럼 보였다... 2021. 11. 26.
전설의 미녀 : 이것이 바로 퇴폐미 '로렌 바콜' (3부) 할리우드 고전 미인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할리우드 누아르를 대표하는 퇴폐미 '로렌 바콜'이다. 1957년 험프리 보가트가 사망한 이후에는 활동무대를 브로드웨이로 옮겼다. 바콜은 이 시기에 주로 뮤지컬에서 활동했으며 , 로 토니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1966), (1974)을 거쳐 (1976)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영화 인생을 이어간다. 쇠락한 총잡이 북스(존 웨인)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남은 인생을 조용히 마무리 짓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는다. 여관의 주인 본드 로저(로렌 바콜)과 마지막 로맨스를 나누는 것도 잠시. 시골 마을로 숨어든 전설의 충잡이에 대한 소문은 퍼져나가고, 그와 대결을 하고 싶은 총잡이가 마을을 찾아온다. 시대의 아이콘 존 웨인이 유작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1.. 2021. 8. 18.
전설의 미녀 : 이것이 바로 퇴폐미 '로렌 바콜' (2부) 할리우드 고전 미인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할리우드 누아르를 대표하는 퇴폐미 '로렌 바콜'이다. (1948)에서 다시 험프리 보가트와 호흡을 맞추며 누아르의 여왕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퇴역 군인 플랭크 맥클라우드는 2차 대전 중 전사한 조지 템플의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키 라르고 섬을 방문한다. 미망인 노라(로렌 바콜)는 시아버지 제임스와 함께 호텔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호텔이 갱단에 의해 점거된다. 당시 극우주의자들에 의해 할리우드에 맥카시즘 열풍이 한창일때, 존 휴스턴 감독과 험프리 보가트, 로렌바콜 부부는 이런 정부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이 영화를 찍었다. 로렌 바콜은 이렇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당당한 현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이었다. 로렌 바콜의 모던한 이미지는 뉴욕을 배경.. 2021. 8. 18.
전설의 미녀 : 이것이 바로 퇴폐미 '로렌 바콜' (1부) 할리우드 고전 미인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할리우드 누아르를 대표하는 퇴폐미 '로렌 바콜'이다. 로렌 바콜은 거친 사나이들의 세계인 누아르 영화 속에서 독립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그녀의 허스키한 중저음 목소리는 품격있는 퇴폐미를 가지고 있었고, 치켜뜬 눈은 더 룩 (The look)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루마니아, 폴란드 등의 복잡한 혈통을 가진 그녀는 배우가 되기 전 먼저 모델로 활동했다. 미니멀한 아웃핏의 옷들을 즐겨 입었으며, 복잡한 장신구는 혐오했다. 1941년 패션모델이 된 그녀는 보그지에서 활동하던 중 할리우드 최고의 거물 하워드 혹스의 눈에 들게 된다. 그렇게 첫 주연을 맡은 영화가 헤밍웨이 원작의 (1944)다. 독일군과 손잡은 비시 정부와 레지스탕스의 싸움이 끊이지 않..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