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최고의 케미는?
톰 크루즈의 필모그라피 가운데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 작품을 모아봤다.
제리 맥과이어(1996년) 도로시와 제리
이미지=<제리 맥과이어>
감독은 제리 맥과이어 역으로 톰 행크스를 생각했다. 감독의 지인들도 톰 크루즈가 ‘루저’ 캐릭터는 맡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은 톰 크루즈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고 적극적으로 이 역을 따냈다. 또한, 당시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르네 젤위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제리 맥과이어>를 걸작 로맨틱 코미디로 완성했다.
라스트 사무라이(2004년) 카츠모토와 네이든
이미지=<라스트 사무라이>
이 영화는 1870년 메이지 유신을 배경으로 남북전쟁의 영웅인 미국인 장교 네이든(톰 크루즈)이 사무라이의 포로가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작품 자체는 설정이 과하다거나 오리엔탈리즘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와타나베 켄과 톰 크루즈의 연기호흡만은 깊은 설득력을 보여주었다.
아이즈 와이드 셧(1999년) 앨리스와 하퍼드
이미지=<아이즈 와이드 셧>
스탠리 큐브릭의 마지막 작품으로 뉴욕의 한 의사가 겪는 3일간의 성적 판타지를 다루고 있다. 원작 소설 <꿈의 노벨레>가 이미 난해한 기호들이 가득한 문제작이었고 영화로 옮겨지면서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당시 부부였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보여준 복잡한 심리와 과감한 연기는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하게 하는 예술적 가치를 지녔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레인맨(1988년) 레이먼드와 찰리
이미지=<레인맨>
집안을 등지고 살아가던 찰리(톰 크루즈)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는다. 그는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자폐증 환자인 형 레이먼(더스틴 호프만)의 보호자가 된다.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되는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서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레인맨>을 통해 톰 크루즈는 그저 잘생기기만 한 배우라는 꼬리표를 뗀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년) 리타와 케이지
이미지=<엣지 오브 투모로우>
홍보장교일 뿐 실전 경험이 없는 케이지 소령(톰 크루즈)은 전장에 도착하자마자 죽는다. 그 순간 불행인지 다행인지,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가 반복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다. 그렇게 케이지가 죽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사이, ‘전장의 암캐’ 리타 하사(에밀리 브런트)가 그를 전쟁 영웅으로 트레이닝시킨다. 여기서 두 사람이 보여준 액션 합과 감정선의 변화가 모두 완벽했다.
저작권자 ⓒRUN&GU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런앤건 = 글:최고운]
'해외스타 비하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이더맨 : 노웨이 홈' 관람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알아보기 (2) (0) | 2021.12.15 |
---|---|
사색과 관능의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이 남긴 영화 속 음악들 (0) | 2021.12.13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 나오는 베네딕 컴버배치 심쿵샷 (0) | 2021.12.13 |
사랑스러운 푼수, 르네 젤위거에 대해 몰랐던 사실 7가지 (0) | 2021.12.13 |
에밀리아 클라크, 사라 코너가 된 용엄마 (0) | 2021.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