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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2

크리쳐물 절대 클래식 <괴물> 배경은 남극. 미국 과학 기지에 외계 괴물이 침입한다. 괴물은 이미 노르웨이인들의 기지를 전멸시키고 왔다. 외부와의 통신은 두절되었고, 눈 폭풍마저 몰려오는 중이다. 대원들은 극한의 환경에 고립된 상태에서 이 정체불명의 외계 괴물과 싸워야 한다. 이미지=영화 ⓒUniversal Pictures 문제는 이 괴물의 특징이다. 괴물은 근처의 생물을 공격해서 그 생물의 특징을 모두 흡수한다. 생김새뿐 아니라 지능이나 성격 같은 세세한 특징까지 세포 단위로 완벽하게 변신한 채로 태연히 그 생물의 무리에 섞여 들어가고, 기회를 틈타 또 다른 개체를 공격한다. 계속 동료가 죽어 나가는데도, 누가 괴물이며 몇 명이나 섞여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서스펜스가 극대화된다. 이미지=영화 ⓒUniversal Pic.. 2022. 8. 6.
<괴물> “니들 그 냄새를 맡아 본 적 있어?” 명대사 사전 : “니들 그 냄새를 맡아 본 적 있어?” 괴물은 강두(송강호)의 눈앞에서 현서(고아성)를 채 갔다. 열세 살 딸아이를 데리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저렇게 멀리 가면 현서가 헤엄쳐 나올 수 없을 텐데. 저 물속에서는 현서가 숨 쉴 수 없을 텐데. 강두는 무작정 쫓아 들어가 보지만, 괴물은 너무 멀리 가버렸다. 참으로 못난 아비인 강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고모도, 삼촌도, 할아버지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현서의 영정만 바라본다. 어느새 어미를 똑 닮은 얼굴로 자란 현서가 사진 속에서 활짝 웃고 있다. 그 표정이 너무 밝아 목이 더 멘다. 현서의 전화가 강두에게 닿았다. 한강 어딘가에 현서가 살아있다. 한강변을 수색하는 저 많은 경찰과 공무원이라면 현서를 찾아, 괴물에게서 구출할 수 있겠지..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