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어1 SF 명작 <컨택트>의 외계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외계어는 어떻게 만들었나? 원작 소설에서는 헵타포드(영화 속 외계인)가 내는 소리가 ‘젖은 개가 물을 털어낼 때의 소리’ 와 닮았다고 묘사된다. 에서는 이를 ‘한숨과 딸깍거리는 소리, 고래의 노랫소리’로 표현했다. 여기에 언어학자 손데레거의 의견을 참작하여 짐승 소리와 같은 발성법을 추가하였다. 이런 소리는 인간의 성대로 낼 수 없는 소리여서, ‘말’로 소통하려 했던 루이즈(제이미 아담스)의 시도는 실패한다. 다음은 ‘글자’이다. 시나리오 작가 에릭 하이서러가 외계인의 글자를 구상했다. 원작에서는 ‘둥글둥글하게 그려진 상상 속의 사마귀가 격자무늬를 이루며 서로 매달려 있는’ 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시작도 끝도 없는 영화 속 순환의 시간개념을 반영해 원형으로 디자인되었다. 비주얼 아티스트 마틴 버트.. 2021.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