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한경록1 크라잉넛 한경록이 좋아하는 알 파치노 홍대씬에는 ‘3대 명절’이 있다. 크리스마스, 할로윈데이 그리고 크라잉 넛 한경록의 생일이다. 사람들은 이 날을 ‘경록절’이라고 부른다. ‘경록절’이 되면 홍대씬 안팎의 사람들이 영화의 결혼식 장면처럼 모여들어 큰 파티를 여는데, 이 때 선후배 뮤지션들이 앞 다투어 만드는 즉석 공연들은 국내 어떤 페스티벌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한경록은 말 그대로 홍대씬의 ‘대부’인 것이다. 이런 한경록이 사랑하는 배우 역시 알파치노. 자칭 홍대 알파치노라는 한경록의 요청에 따라, 투박하더라도 되도록 가감없이 그의 알파치노 이야기를 전한다. 내가 알파치노를 좋아하는 이유는 피처럼 아름답기 때문이다. 단순히 '잘 생겼다.’ 내지는 ‘멋있다.'라고 표현하기에는 그의 눈은 너무 많은 것을 담고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2023.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