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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 또 보기53

‘서치’ 이런 기발한 영화, 누가 만들었니? ‘서치’ 이런 기발한 영화, 누가 만들었니? [서치]의 흥행기세가 심상치 않다. 오직 컴퓨터 화면 안에서만 전개되는 이 독특한 영화는 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서치, 12시간의 기적 이 영화의 감독 아니시 샤간티(Aneesh Chaganty)는 올해 27세로 [서치]가 첫 장편 연출작이다. 그의 필모그라피는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 다니던 시절 만든 몇 개의 단편이 전부다. 시골마을 소년 스카우트 쿠퍼의 모험기를 다룬 [어드벤처, 위스콘신], 트렁크에서 시체를 발견한 커플의 블랙 코미디 [알리바이] 등인데, 딱히 영화계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첫 장편 [서치]는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가 상영된 후, 12시간 만에 소니 픽쳐스의 적극적인 구애 끝.. 2022. 3. 3.
<마약왕> 이두삼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 ‘이황순’은 누구인가? 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필로폰 밀조로 마약왕의 자리에 오른 이두삼의 성공과 몰락을 그려낸 영화다. 극 중에서 송강호가 분한 주인공 이두삼의 모델이 된 인물이 있다. 바로 1980년 총기난사사건으로 유명한 전설의 마약왕 ‘이황순’이다. 한국 마약왕의 실제 모습은 어떠했는지 옛날 뉴스를 통해 알아보자. 밀수조직의 보스로 시작 이황순이라는 이름이 처음 일간지에 등장한 것은 1972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만상선을 포함해 외항선 12척이 가담한 밀수사건을 적발해 19명을 체포하고 28명을 수배한 사건이었다. 이때 주요 밀수품은 금괴, 시계, 다이아몬드 등으로 마약 밀조 및 유통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1970년대 동아시아 마약시장이 소비를 담당하는 일본, 제조를 맡은.. 2022. 1. 12.
매니아들 찬사가 쏟아지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가 학생들 작품이라고? 지난 8월 23일 개봉한 코믹좀비영화 본국인 일본에서 당초 단 2개관에서 소규모 개봉했다 입소문이 퍼진 끝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인감독에 무명배우,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화제작은 어떻게 탄생했나? 영화학교 워크숍 작품 예고편을 절대 보지 말고 본편을 보라는 추천사가 쏟아지는 영화 는 37분간의 원테이크 좀비영화가 끝나고 나면 생각지도 못했던 또다른 전개가 기다리고 있는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일반적인 상업영화라면 도저히 시도할 수 없을 법한 과감한 설정은 이 영화가 신인감독과 무명배우들이 모여 300만엔(약 3천만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에 밀어붙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 영화는 ENBU세미나라는 영화학교에서 개설한 ‘시네마 프로젝트’라는 장편.. 2022. 1. 8.
<공작>의 북한 장면은 북한가서 찍었나요? 의 북한 장면은 북한가서 찍었나요? 영화 의 주무대는 90년대 중국 북경과 북한이다. 제작진은 흑금성 사건이라고 불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가능한 ‘리얼’하게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과연 의 북한 장면들은 어디서 또 어떻게 촬영한 것일까? [초대소] 북측에서 박석영의 방북을 환영하기 위해 연회를 연 초대소 장면은 충북 괴산에 위치한 중원대 학교 캠퍼스에서 촬영하였다. 한국적인 양식이 가미된 회색조의 육중한 건물은 평양에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할 정도로 북한 같은 느낌을 주는데,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역시 북한 배경의 장면을 이 곳에서 촬영한 바 있다. 2017년 촬영 당시 미술 세팅의 일환으로 김일성 찬양 플래카드를 걸고 인민군복을 갖춰 입은 보조출연자들.. 2022.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