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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타 비하인드

엘프 여왕 '케이트 블란쳇'의 모든 것

by 꿀마요 2021. 11. 24.

 



1998년 <엘리자베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처음 노미네이션된 이후,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엘프 여왕 갈라드리엘, <에비에이터>의 캐서린 햅법, <아임 낫 데어>의 쥬드 등의 역할을 통해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호주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우디 앨런의 2013년 신작 <블루 재스민>에서의 열연으로 커리어 하이 연기 폭발과 함께 두 번째 아카데미를 직겨냥했다. 우아하고 감상적이고, 온화하면서도 지성미가 넘실대는 그녀 케이트 블란쳇, 지금 만나러 갑니다!


 1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1969년 호주 멜버른에서 교사였던 어머니와 군인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1남 2녀의 장녀로 태어난 캐서린 엘리즈 (케이트) 블란쳇은 우리나라로 치면 엄정화, 유호정, 하희라나 요즘 <굿닥터>에서 시원이 엄마로 출연중인 윤유선과 동갑내기이며, 할리우드로에서는 니콜 키드만, 나오미 와츠 등과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분류된다. 


 2  연극 배우, TV 단역 배우를 거쳐 영화 <파라다이스 로드>로 영화 데뷔


 1992년 연극 <올리아나>를 통해 연극 데뷔를 한 케이트 블란쳇은 이후 1994년부터 2년간 상연된 연극 <햄릿>에서 오필리아 역을 맡았으며, <하트랜드> <보더타운> <GP> 와 같은 호주 TV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의 폭을 넓혀갔으며, 1997년 영화 <파라다이스 로드>에서 글렌 클로즈, 프란시스 맥도맨드 등의 연기파 배우들 틈에 섞여 2차 대전 중에 일본군에 생포된 호주 간호사 역할로 영화 데뷔를 한다.


 3  <엘리자베스>로 첫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션


 
<파라다이스 로드>로 전세계 영화시장에 모습을 선보인 케이트 블란쳇은 1997년 영화 <오스카와 루신다>와 로맨스 코미디 <그 남자, 리지를 만나다>의 주연을 맡으며 연기의 깊이를 높여가다 드디어 1998년 세자르 카푸르 감독의 <엘리자베스>에서 3살에 사생아, 21살엔 사형수였다가 25살에 세계를 지배한 여인 엘리자베스 여왕 역을 맡아 제71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션된다. 결과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기네스 펠트로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그러나 골든 글로브를 포함해서 영국 아카데미, 토론토 비평가 어워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때부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4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의 엘프족 여왕 갈라드리엘


케이트 블란쳇의 필모그라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2001년부터 시작된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서의 엘프족 여왕 갈라드리엘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대체로 미스 캐스팅이 전혀 없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뛰어난 원작 싱크로율을 보인 작품이었는데, 원작에서 레이디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다닐 정도로 존경을 받는 엘프인 갈라드리엘 역의 케이트 블란쳇은 그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뛰어난 캐스팅으로 손꼽힌다. (영화에서 아르웬 공주 역을 맡은 리브 타일러가 애초 이 역할을 탐냈다고 하는데, 원숙미나 분위기로 따져봐도 리브 타일러보다는 역시 케이트 블란쳇!)

 5  <에비에이터>의 캐서린 햅번 역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이후 <베로니카 게린>, <커피와 담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숨을 골랐던 케이트 블란쳇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로 디카프리오 주연의 2004년작 <에비에이터>에서 당대의 인기 여배우 케서린 햅번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역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최초의 배우라는 재미난 타이틀을 케이트 블란쳇에게 안겨준 작품이기도! 

 6  <노트 온 스캔들>로 세번째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에비에이터>로 아카데미 수상 배우 대열에 합류한 케이트 블란쳇은 이후 영화 <바벨>에서 브래드 피트의 아내 역으로, 스티븐 소더버그의 <굿 저먼>에서는 조지 클루니의 상대역으로 출연했으며, 특히 2006년 리처드 이어 감독의 <노트 온 스캔들>에서는 주름진 노선생의 여성성을 시험하는 눈부신 여인 쉬바 하트 역으로 극중 바바라 코벳 역의 주디 덴치와 함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된다. (다른 영화보다도 이 영화의 케이트 블란쳇 모습에 매료된 팬들이 꽤 된다!) 


 7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케이트 블란쳇은 2007년 타임지 선정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폰을 출시한 스티브 잡스,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던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 등과 함께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 당시 케이트 블란쳇에 대한 선정 이유를 밝힌 타임지 영화담당 기자 리차드 콜리스는 "완벽한 성숙미, 팬시한 경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귀족적인 분위기, 온화하면서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할 정도의 지성미를 지닌, 남자라면 목숨을 걸고 싸워 쟁취할 가치가 있는 여인의 대표적인 표상"이라고 소감을 밝혀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8  <골든 에이지>와 <아임 낫 데어>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
 


2007년 토드 헤인즈 감독의 밥 딜런 포트레이트 무비 <아임 낫 데어>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은 그 기세를 모아 <엘리자베스> 속편인 영화 <골든 에이지>의 엘리자베스 여왕 역할과 <아임 낫 데어>의 뮤지션 쥬드 퀸 역으로 제80회 아카데미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룩한다. 이로써 케이트 블란쳇은 제시카 랭, 시고니 위버, 알 파치노, 홀리 헌터, 엠마 톰슨, 줄리안 무어 등에 이어 사상 11번째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 해 두 개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9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아임 낫 데어>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KGB 요원 이리나 스팔코 닥터로 분하고, 데이빗 핀처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브래드 피트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케이트 블란쳇은 2008년 12월 5일 6,712번째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하게 된다. 연단에서 케이트 블란쳇을 소개하는 영광을 누린 인물은 스티븐 스필버그!

 10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단골 출연 배우

 


1998년의 <엘리자베스>에서부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세 편, <에비에이터> <바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까지 케이트 블란쳇은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무려 일곱편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에 출연했다. 일단 캐스팅만 하면 아카데미 작품상에 오를 확률이 최소 대충 30퍼센트 정도는 되는 무시무시한 여배우!

 11  <호빗>으로 엘프 컴백!


 
2010년 12월 피터 잭슨의 새로운 중간계 여정 삼부작 <호빗>의 추가 캐스팅 발표에서 케이트 블란쳇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 번 엘프족의 여왕 갈라드리엘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당시로서는 갈라드리엘이 톨킨의 원작 소설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였음을 고려했을 때, 다소 의외이면서도 <반지의 제왕> 팬들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캐스팅으로 회자된 바 있다.

 12  <블루 재스민>으로 커리어 하이 연기 폭발!


 
우디 앨런의 2013년 작품 <블루 재스민>에서 뉴욕 상위 1퍼센트 부유층에서 하루 아침에 동생에게 얹혀 사는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의 빈털터리 여자 신세가 된 여인 재스민을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은 이 작품으로 <엘리자베스>에서의 투썸업 연기를 능가하는 커리어 하이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 자자하다. 가디언, 엠파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즈,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의 유력 영화 평론가들이 <블루 재스민>에 대해 우디 앨런 최고의 영화, 케이트 블란쳇 최고의 연기라는 평과 함께 모두 100점 만점의 평가로 찬양을 보냈다. 이 정도 분위기라면 케이트 블란쳇의 두 번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은 거의 확정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13  조지 클루니, 줄리 델피, 토드 헤인즈 감독의 차기작



작품 고르는 식별안이 그 어떤 배우보다도 뛰어난 케이트 블란쳇은 감독 조지 클루니의 다섯 번째 연출작인 <모뉴먼츠 맨>, 토드 헤인즈 감독의 <캐롤>, 줄리 델피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HBO 영화 <캔서 앤 더 시티> 등의 작품에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하나같이 전부 모두 기대작!

 14  호주의 환경운동가, <프린지>의 안나 토브 닮은꼴


1997년 극작가인 남편과 결혼해서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영국에서 거주하다, 2004년 한 때 의료재벌인 할시 로저스 아르노트가 소유했던 1800년대 맨션을 1천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사들인 후,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호주에서의 영구 정착을 위해 2006년 이주를 감행했다. 호주 자연보존 협회 홍보대사를 맡으며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펼치다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으며,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013년 1월 종영된 FOX와 J.J. 에이브람스의 인기 미드 <프린지>의 올리비아 던햄 요원 역의 배우 안나 토브 완전 판박이 닮은꼴 배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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