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스타로 출발했던 로빈 윌리엄스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서부터 [빅뱅 이론]의 대박 출연료 갱신 소식,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미드 프로젝트 진행 소식까지 2014년 8월 미드 핫 뉴스를 한자리에 모았다!
1. 로빈 윌리엄스 사망!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2012년 6월 21일 방영된 FX 채널의 인기 코미디 드라마 [윌프레드] 시즌2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 숨은 광기를 드러내는 정신병원 원장으로 깜짝 출연했고, 이어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8월 2일 역시 FX 채널의 또 다른 인기 코미디 [루이]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빅 스크린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로빈 윌리엄스가 짧은 기간에 두 차례씩이나 연달아 텔레비전에 얼굴을 내민 이유는 다름 아닌 데이빗 E. 켈리의 CBS 신작 코미디로 TV 복귀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1978년 당시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해피 데이즈]의 스핀 오프 시리즈인 ABC의 [모크 앤 민디]로 급부상한 연기파 배우다. 거의 무명이었던 로빈 윌리엄스지만, 그의 연기력을 인정한 [해피 데이즈]의 제작자 개리 마셜의 혜안으로 스타로 부상할 수 있었다. TV 시리즈로서의 [모크 앤 민디]는 데뷔 시즌 전체 시청률이 종합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외계인 앨프],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과 같은 인기 외계인 코미디 드라마가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로빈 윌리엄스는 [모크 앤 민디]를 계기로 할리우드에 입성, [굿모닝 베트남],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피셔 킹]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는 시대의 명배우가 된다.
하지만 최고의 드라마 작가인 데이빗 E. 켈리와 [버피와 뱀파이어]의 아이돌 스타 출신 사라 미셸 갤러의 조합에 로빈 윌리엄스의 35년 만의 TV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타이틀이 따라 붙었던 미드 [크레이지 원스]는 예상을 뒤엎고 한 시즌 만에 캔슬되었다. 2014년 8월 25일 제66회 에미상은 최고의 코미디 배우였던 로빈 윌리엄스를 추모할 예정이다.
2. [왕좌의 게임] 시리즈 엔딩 유출?
[왕좌의 게임]은 원작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전개될 수도 있음을 공공연하게 선언한 상태다. 그 와중에 에딘버러 북 페스티벌에 참여한 조지 R. R. 마틴이 팬들과의 간담회에서 시리즈 엔딩만은 그간의 시즌 피날레와 같은, 대규모 살육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연인을 잃은 샘 웰 탈리가 대너리스의 용 한 마리를 빼앗아 왕좌로 가는 길목마다 모든 사람을 다 죽여버린다는 식의 스토리는 없다는 말인데, 현재 팬들 사이에서는 대너리스와 존 스노우가 군대를 합치고, 시리즈 내내 왕좌를 차지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었던 티리온 라니스터가 군대를 모아 끝내 왕이 된다는 가설이 오가고 있다.
3. [빅뱅이론] 멀티 캐릭터 회당 백만 달러 출연료 시대 다시 개장?
2004년 시트콤 [프렌즈] 이후, 한 작품에서 여러 배우가 백만 달러 이상의 출연료를 동시에 받는 드라마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주인공은 바로 CBS 인기 코미디 [빅뱅이론]! [두 남자와 1/2]의 애쉬튼 커처가 백만 달러 주인공이 된 바 있지만, 그거야 원 톱 주인공이었다. [빅뱅이론]은 쉘든 쿠퍼 역의 짐 파슨스와 페니 역의 칼리 쿠오코, 레너드 역의 조니 갈렉카 모두가 회당 최대 백만 달러 출연료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이들 세 명의 주연배우들은 [빅뱅이론]이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성공적인 재방송 효과를 거두고 있는 덕분에 출연료 이외에도 거액의 보너스를 챙겨 받게 된다고!
4. [트루 디텍티브] 시즌2 캐스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HBO [트루 디텍티브] 시즌2 캐스팅이 여전히 소문만 무성하다. 201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매튜 맥커너히와 그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우디 해럴슨이 명연기를 펼친 시즌 1을 이어갈 새로운 두 배우가 누구인지에 대해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와 제시카 차스테인 설에서부터, 마크 러팔로, 콜린 파렐, 테일러 키치 등이 물망에 올랐으며, 거기에 엠마 스톤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즈에 꼭 합류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즌2는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한다는 정도만 확정됐을 뿐, 크리에이터인 닉 피졸라토는 현재 캐스팅에 관해서 정해진 바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5.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미드 탄생?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밀리언셀러 달성을 빠른 시간 안에 해치웠고, 미국에서 발매 3달 만에 2,000만 부 이상을 팔아치웠으며, [다빈치 코드]의 영화화 판권료 3백만 달러를 뛰어넘어 5백만 달러의 신기록을 세우는 등 화제 만발이었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미드로 만들어지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라는 소식. 물론 아직은 기획단계에 불과하지만, [스파르타쿠스]를 방영했던 유료 케이블 채널 스타즈에서 준비하고 있다니 성적 판타지가 농밀한 이 작품이 미드에서 제대로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즈 채널 CEO인 크리스 알브레이히트 발언에 따르면, 3시즌 정도의 스토리에 파격적인 19금 장면을 잔뜩 넣고 싶다고!
6. [어레스티디 디벨롭먼트] 시즌5 제작 확정!
2004년 에미상 코미디 부문의 작품상을 포함, 감독상, 각본상을 휩쓸었지만 FOX에 버림받은 비운의 시트콤으로 수장되었다가, 2013년 인터넷 시대의 총아 넷플릭스가 시즌4로 해저 2만리에서 끌어올린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의 다섯 번째 시즌이 제작된다! 지난해 10여 년 만에 새로 만들어진 시즌4에서 배우들의 스케줄을 맞추기 힘들어 그린 스크린을 뒤에 두고 따로 촬영하는 등 고군분투했던 작품이다. 이번엔 확실히 전설이 재탄생할 수 있을까?
7. HBO 마이클 클라이튼의 [이색지대] 리메이크!
마이클 클라이튼의 1973년 감독 데뷔작이었던 [이색지대]는 주인공 율 브리너가 기계 인간을 연기하며, 슈퍼 컴퓨터에 지배당하는 인류의 미래를 경고한 영화다. 2015년 HBO에서는 마이클 클라이튼의 [이색지대]를 [웨스트 월드]라는 타이틀로 리메이크한다. 감독에 [스타워즈]의 새로운 총아 J.J. 에이브람스, 제작과 각본에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 조나단 놀란, 주연에는 안소니 홉킨스를 비롯해서, [트루 블러드]의 에반 레이첼 우드, [헝거게임]의 제프리 라이트, [레이징 호프]의 섀넌 우드워드 등등!
8. 스티븐 소더버그의 메디컬 드라마 [더 닉]
은퇴를 선언했던 천재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의 메디컬 드라마 [더 닉]이 베일을 벗는다. 1900년대 초반 격동의 뉴욕 니커보커 병원을 무대로, 항생제 하나 없던 시대에 의학의 한계와 싸우는 의료진의 이야기다. [신 시티]의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을 맡았으며, 방영처는 HBO의 자회사 시네맥스! 스티븐 소더버그가 시즌1의 10개 에피소드를 모두 감독했다! 아직 시즌1 첫 방송도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2 오더를 확정받은 상태!
9. [파고] 시즌2는 프리퀼!
원래 미니시리즈로 계획되었던 FX의 [파고]가 시즌 2 리뉴얼을 확정 지었다. 애초에 미니시리즈로 기획된 만큼 시즌2가 어떻게 가능할지 궁금한데, 아니나 다를까 결론은 역시 프리퀄! [파고] 시즌2는 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겪은 사건에 대해 다뤄질 듯하다. 그에 따른 마틴 프리먼과 빌리 밥 쏜튼 등의 주요 배역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10. [워킹데드] 시즌5 예고편 샌디에고 코믹콘 공개!
미국 드라마 최고의 오프라인 행사인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워킹데드] 시즌5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월드워Z]급의 거대한 좀비 떼 장면에서부터, 다양한 좀비 사냥 장면까지 흥미로운 장면이 많다
http://youtu.be/NC8Q00MHw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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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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