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이 새로 만들고 있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드리스 엘바가 블러드 스포트로 합류했다.
지난 2018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이드리스 엘바에 대해 알아본다. . 1985년 멜 깁슨을 시작으로 매해 선정하고 있는 이 리스트에는 채닝 테이텀,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 헴스워스 등의 섹시남들이 이름을 올렸었다.
지적이고 섹시한 이드리스 엘바의 매력
이드리스 엘바는 우리에게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에서 문지기로 활약했던 ‘헤임달’로 친숙하다. [토르 : 천둥의 신]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이후 할리우드 대작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퍼시픽 림]에서는 범태평양 방위군 사령관 스탁커 역을 맡았으며, [다크타워 : 희망의 탑]에서는 전설의 총잡이 롤랜드 역이었다. 이외에 [스타트렉 비욘드], [프로메테우스] 등의 대형 프랜차이즈로 필모그라피를 채워왔다.
190cm의 근육질 몸매로 보여주는 호쾌한 액션이 특기이지만, 그의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는 BBC 드라마 [루터]의 지적인 이미지로 먼저 반한 분들이 많다. 여기엔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가 한몫을 하는데, [정글북](2016)과 [주토피아](2016)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목소리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드리스 엘바는 차기 ‘제임스 본드’ 역으로 자주 거론되곤 한다. 최초의 흑인 007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종주의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었다. 어찌 되었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섹시남들이 거쳐 간 ‘제임스 본드’ 역으로 더 없이 어울리는 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
감독, DJ, 킥복싱 선수, 컴퓨터 미남
단편과 TV용 영화의 제작 및 연출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엔 범죄 영화 [야디]로 장편 데뷔했다. [야디]는 영국의 하위문화를 대표하는 ‘블랙 브리티시 펄프픽션(black British pulp fiction)’을 선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드리스 엘바는 지난 6년간 작품에 차근차근 접근했으며, 레게 문화의 어두운 얼굴을 실감 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디]는 올 선댄스 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영화 이외의 영역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7Wallace Music’이라는 레이블을 설립했으며, 프랑스 프로듀서 제임스 BKS와 앨범을 발매했었다. 글라스톤베리 등 유명 페스티벌이나 패선 브랜드 런칭 파티에 자주 섭외되는 인기 DJ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는 또한 유명 브랜드에 자신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 패션 피플이며, 리얼리티 쇼 ‘파이터’에서는 프로 킥복싱 무대에 도전하기도 했었다.
2017년엔 영국의 한 성형수술 연구시설 (Center For Facial Cosmetic&Plastic Surgery)이 발표한 ‘과학적으로 잘생긴 배우’ 리스트에서도 7위에 오른 적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황금비율을 근거로 했다는 발표인데, 여러모로 2018 섹시남으로 뽑히기에 모자람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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