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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 영화 추천4

곤충과 교감하는 소녀 이야기 '페노미나' 곤충과 교감하는 소녀의 공포영화 제니퍼(제니퍼 코넬리)는 곤충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러나 새로 전학 간 기숙 학교에는 이런 제니퍼를 이해해 주는 친구 하나가 없이 따돌림을 당한다. 한편으로 몽유병에 시달리던 그녀는 우연히 살해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미궁에 빠져있던 연쇄살인사건은 제니퍼가 살인현장에서 발견한 유충으로 실마리를 찾게 된다. 곤충학 박사의 도움으로 오직 사람의 시체에서만 발견된다는 유충의 존재를 알게 된 제니퍼는 곤충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해 점점 살인마에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어리고 나약한 소녀 제니퍼는 오히려 살인마의 함정에 빠지고, 아름다운 소녀들을 질투해 살해했던 괴물의 집 안에 갇히고 만다. 곤충과 교감하는 소녀의 이야기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신선하다. .. 2021. 8. 6.
일상의 공포에 관한 모범 답안 '검은 물 밑에서' **본문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공포 영화가 나카타 히데오의 다. ‘물’을 매개체로 느리게 스며드는 원혼의 공포와 서로만을 의지하는 모녀의 애틋함이 진하게 섞여 여운이 오래가는 공포영화다. 이혼 소송 중인 요시미는 6살 난 딸 이쿠코를 데리고 낡은 아파트로 이사한다. 윗집에서 물이 새는지 천장 구석에 물 얼룩이 있다. 아이가 뛰는 소음도 들린다. 위층 사람들은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대꾸가 없다. 웬 아이가 현관에 서 있는 것을 얼핏 봤는데도 아무도 없는 척만 한다. 관리인과 부동산 업자가 책임을 미루면서 애꿎은 날짜만 가고, 그동안 천장의 물 얼룩은 점점 커지고 물이 뚝뚝 떨어지기까지 한다. 이쿠코는 허공에 대고 혼자 대화를 하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기도 한다. 그런데 .. 2021. 8. 6.
아름다운 공포 영화 '더 셀' 납치한 여자를 익사시킨 뒤, 시체를 인형처럼 만드는 엽기 살인마가 체포된다. 그의 집에서 나온 비디오를 보니, 납치한 여자를 유리로 된 감방(셀)에 가둬놓고, 40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는 장치로 익사시켰다. 아직 한 명의 희생자가 어딘가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지만, 발작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범인을 취조할 수 없다. FBI는 인간의 무의식(꿈)에 접속할 수 있는 특수연구소의 도움을 받는다. 연구소의 심리 치료사 캐서린(제니퍼 로페즈)이 들어가 본 연쇄살인마 칼 스터거(빈센트 도노프리오)의 무의식은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가득하다.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등 위대한 고전들과 닮았고, 현대미술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그중에서도 대미언 허스트, H.R. 기거, 오드 너.. 2021. 8. 6.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무섭다. '죠스' 1편 이번 주는 1975년 스필버그의 전설적인 흥행작 다. 대서양 연안의 아미티 섬은 주민 대부분이 여름 한 철 관광 수입으로 먹고사는 동네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직전, 한 여성의 시체 조각들이 해변에서 발견된다. 경찰서장 브로디(로이 샤이더)는 상어의 소행이라는 법의학자의 소견에 따라 해변 폐쇄를 추진한다. 섬의 시장(머레이 해밀턴)은 법의학자를 설득해 말을 바꾸게 하고, 상어의 짓이라는 증거가 확실치 않다며 해수욕장 개장을 강행한다. 그러나 많은 피서객 사이에 상어가 다시 나타나 한 소년이 죽게 되고, 식인 상어에게는 현상금이 걸린다. 이에 각지에서 낚시꾼, 사냥꾼들이 몰려들더니 누군가가 제법 큰 상어를 잡자, 모두 사태가 해결됐다고 믿는다. 해양학자 후퍼(리차드 드레이퓨스)는 피해자들을 죽음에 .. 202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