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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 또 보기

‘WE ARE X’ 일본 팬들은 어떻게 봤을까?

by 꿀마요 2021. 12. 24.

출처 : 영화 [위 아 엑스]

‘WE ARE X’(위아엑스)’는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엑스 재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드러머이자 밴드의 리더인 요시키의 성장 과정부터 재결성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성공할 때까지, 밴드와 그의 인생이 비극의 연속이었음을 강조한다.

 



드러머 ‘요시키’의 아버지는 그가 아직 아이였을 때 자살을 했으며, 엑스 재팬 을 요시키와 함께 결성 한 ‘토시’는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있었다. ‘히데’는 엑스 재팬 해산 후, 약 5개월 만에 사망했다. 타이지는 엑스 재팬 을 탈퇴한 후 18년 후 처음으로 다시 그룹과 연주했지만, 11개월 후 역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러나 요시키는 남은 멤버들과 밴드를 재정비해서 투어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만들어졌나?


출처 : 영화 [위 아 엑스]


요시키는 처음에 영화화를 반대했지만, 긴 설득 끝에 동의했다. 롤링 스톤즈,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의 다큐멘터리 연출로 유명한 스테판 키작 감독은 사실 연출 제안을 받을 때 까지 엑스 재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바로 그들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또한, 제85회 아카데미 수상작 <서칭 포 슈가맨> 제작진이 참여해서 완성도를 더 했다. 그렇게 2014 년 10월 11일, 엑스 재팬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콘서트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다큐멘터리는 2015년 7월 4일에 발표되었다.


일본 현지의 반응


출처 : 영화 [위 아 엑스]


일본에서는 2017년 3월 3일 개봉되었다. 엑스 재팬과 동시대를 살았던 세대와 이후 세대의 반응에 차이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작품에 만족한다는 평이다. 아래는 일본 내에서 인상적인 언론과 SNS의 평이다.

“같은 세대는 아니지만, 최근 그들의 음악을 듣고, 정말 일본 록 역사의 금자탑이라고 생각했다. 영화에서 밴드 ‘KISS’의 진 시몬즈는 요시키가 영어권에서 태어났다면 세계를 제패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결코 빈말이 아니다.”

“애절하고 당장 망가질 것 같고. 그렇지만 굉장히 강했다.”

밴드 내의 불화설에 대한 소식은 언제나 팬들을 두렵게 했다. 그러나 영화를 본 후 , X의 음악은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누리면서까지 만들 수 있는 음악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리더인 요시키의 인생 자체를 돌아본 다큐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요시키가 누구보다 이 밴드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90분이었다.”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미국인 감독이 의도적으로 담은 일본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 이미지가 나올 때마다 약간 실망스럽다.”

타이지의 무덤에서 토시가 요시키에게 하는 말 한마디에 모든 게 담겨 있다. “나는 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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