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센스 감독의 또 다른 수작 '23 아이덴티티' TMI

여름엔 역시 스릴러! [23 아이덴티티] 다시보기 전에 알아두면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깨알 정보를 모았다.


1. 실화를 바탕으로 스릴러 영화로 각색

이미지=영화 [23 아이덴티티]

[23 아이덴티티]는 1977년에 강도, 납치 등의 혐의로 체포되어 세상에 알려진 다중인격자 ‘빌리 밀리건(Billy Milligan)’이라는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진 실화다. 빌리 밀리건은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에도 인격에 따라 크로아티아어, 아랍어, 아프리카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수학, 물리학, 의학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는 해리성 장애로 무죄를 선고받고 10년간의 치료 이후 병원에서 나와 영화감독과 제작자로 활동했다. 다만 [23 아이덴티티]는 빌리 밀리건의 전기영화는 아니며, 전혀 다른 24개의 인격을 지닌 인간이라는 소재를 가져와 스릴러로 만든 이야기다.


2.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먼저 찜했던 영화

이미지=영화 [23 아이덴티티]

M. 나이트 샤말란 이전에 빌리 밀리건의 실화에 관심을 가졌던 인물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997년 무렵부터 빌리 밀리건에게 관심을 가졌고, 빌리 밀리건의 논픽션 [마인드 오브 빌리 밀리건]을 원작으로 [더 크라우디드 룸]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만든다고 알려졌었다. 사실 그 전에도 영화인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진행된 작품은 없었다.

3. 자신의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M. 나이트 샤말란

이미지=M.나이트 샤말란과 제임스 맥어보이 / 다음인물검색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처럼 자기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을 즐긴다. 그의 대표작 [식스센스]에서는 의사로 [빌리지]에서는 경비로 [언브레이커블]에서는 마약 딜러로 깜짝 출연했었다. [23 아이덴티티]에서는 아파트 건물의 안내인으로 나와서 플레처 박사와 CCTV를 확인하는 연기를 했다.


4. 23개의 칫솔 장면

이미지=M.나이트 샤밀란 / 다음인물검색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23개의 칫솔을 찍은 장면에서 촬영감독 마이크 기오울라키스에게 칫솔들의 그림자가 사람처럼 보이기를 주문했다. 다소 무리한 요구였으나 수십 번을 재촬영한 끝에 원하는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5. <식스 센스> 누르고 M. 나이트 샤말란의 최고 흥행 작될까?

이미지=영화[식스 센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는 북미 개봉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역대 할리우드에서 2월 첫 주에 개봉한 영화 중 5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자신의 대표작인 [식스 센스]로는 6억 7,280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 과연 [23 아이덴티티]가 [식스 센스]를 넘어 설지 지켜볼 일이다.


6. [언브레이커블]과 같은 세계관

이미지=영화 [23 아이덴티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23 아이덴티티]가 2000년 자신의 연출작 [언브레이커블]과 같은 세계관에 속해 있음을 밝혔다. 예를 들어 영화 후반부에서 케빈이 기차 승강장에 꽃을 놓아두는 장면이 있는데, 케빈의 아버지가 타고 떠났던 기차는 [언브레이커블]에서 사고가 났던 바로 그 기차이다

7. 엔딩에 숨어있는 의미 (**스포일러 주의)

이미지=영화[언브레이커블]

영화의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한 브루스 윌리스는 [언브레이커블]의 캐릭터 데이빗 던이다. 또한 데이빗 던이 언급하는 ‘미스터 글래스’는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한 [언브레이커블]의 악역 ‘일라이저’를 뜻한다. 감독은 최근에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가 만나는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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