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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4 보기 전에 복습하는 ‘토르: 라그나로크’ TMI 모음

본 영화 또 보기

by 미드나잇 스포일러 2021. 12.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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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4' 보기 전에 '토르 3' 무슨 내용이었는지 체크하고 가실께요~

1. 감독은 DC 슈퍼히어로 영화의 배우였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연출과 각본 뿐 아니라 미술, 사진, 문학도 하고 당연하게도 연기까지 하는 팔방미인이다. 아홉 살때부터 연극 무대에 올랐으며,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보이] 같은 자신의 지난 영화들에서도 주연급으로 자주 출연했다. 특이한 것은, 최악의 슈퍼히어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DC의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에서 그린 랜턴의 조력자인 토마스 ‘파이페이스’ 칼마쿠 역으로 출연했었다는 사실이다.

2. 코르그가 바로 감독이다.


와이티티 감독은 이번 영화에도 출연했다. 글래디에이터 중 하나인 자갈 외계인 ‘코르그’가 바로 와이티티의 모션캡처 연기로 완성된 캐릭터다. 코르그같은 자갈 거인은 크로난 종족이라고 하는데, [토르: 다크 월드] 오프닝 전투씬에서 적군의 마지막 용사로 나왔다가 묠니르에 산산조각 났던 녀석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도 잘 보면 두 명의 크로난 종족이 스쳐지나간다. 케빈 파이기에 따르면 코르그 캐릭터는 이후의 MCU 영화에 또 등장할 예정이다. 본래 코믹스에서 코르그는 인크레더블 헐크에 등장하는 캐릭터였다.

3. MCU ‘코스믹 월드’는 제임스 건의 세계


영화 [가디언즈 오브갤럭시]

MCU의 수많은 영화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고, 코미디와 드라마의 톤을 정하는 권한은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의 역할이다. 그 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 우주 영화, 즉 ‘코스믹 월드(Cosmic World)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감독인 제임스 건이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하게 되었다. [어벤져스]의 감독 조스 웨던이 페이즈 2 영화들 전반에 깊이 관여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코믹하고 경쾌한 복고풍 분위기는 물론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취향과 재능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제임스 건이 먼저 [가.오.갤]을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서 큰 성공을 거둔 것, 그리고 이전에 그러한 방향을 케빈 파이기가 선호했던 것이 큰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MCU에서 감독들은 일단 케빈 파이기 말을 잘 들어야 하는 분위기가 있으니까.


4. ‘어벤져스’ 아닌 ‘리벤져스’

https://www.youtube.com/watch?v=bPNBKT6JLSU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는 토르와 헐크가 출연하지 않는다. 헐크는 전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혼자 멀리멀리 떠났고, 토르는 아스가드로 돌아갔다. 와이티티 감독이 [라그나로크]를 찍기 전 몸풀기로 만든 스핀오프 단편영화 [팀 토르]에서 토르는 [시빌 워]의 팀 아이언맨, 팀 캡틴 아메리카를 질투하며 자신만의 ‘팀 토르’를 꾸렸다. 멤버는 두사람, 토르와 ‘대릴 제이콥슨’(데일리 피어슨 분)이라는 지구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이번 영화에서 토르는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자신만의 팀을 꾸린다. 헐크, 로키, 발키리 등의 전사들과 ‘어벤져스’를 패러디 한 ‘리벤져스’를 꾸려 최악의 빌런 헬라에게 복수한다.


5. ‘라그나로크’의 뜻은 ‘신들의 황혼’


북유럽 신화에서 ‘라그나로크’가 의미하는 것은 ‘신들의 황혼’이다. 라그나로크 신화는 우주와 인류가 멸망하고 오딘과 토르, 로키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들이 죽은 후 소수의 젊은 신들이 새로 시작되는 세계를 이어받는 것으로 끝난다.

그래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라그나로크’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해석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묠니르는 부서졌고 토르의 긴머리는 짧아졌다. 그것은 예고편일 뿐이다. 그리고 파괴에 이은 재창조는 단지 아스가드만이 아니라 MCU 전체에 적용되는 것이다. 그것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가는 셋업에 대한 힌트가 된다.

6. 슈퍼 카메오들

맷 데이먼 카메오 루머는 사실이었다. 그는 극중 아스가드의 시민들이 토르와 로키, 오딘의 이야기를 재연한 연극 공연의 배우로 등장한다. 이 연극에서 맷 데이먼은 로키 역을 맡았다. 오딘 역을 맡은 배우는 그랜드 마스터 역의 제프 골드블럼과 함께 [쥬라기 공원]에 출연했던 샘 닐이고, 토르 역을 맡은 배우는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의 친형인 루크 헴스워스다.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3462


7. 그랜드 마스터는 콜렉터의 형


사카르 행성 투기장의 운영자인 ‘그랜드 마스터’(제프 골드블럼 분)의 본명은 엔 뒤 가스트다. 그는 영원히 늙지 않는 우주적 존재의 일원이며, 취미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우주의 거의 모든 문명에서 즐기는 각종 게임을 모두 섭렵했다. 아랫 입술 가운데서 턱 끝까지 이어진 파란 선에서 짐작되듯,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했던 ‘콜렉터’ 타넬리어 티반(베니치오 델 토로)의 형제다. 이 형제는 아마도 이후의 MCU 영화들, 주로 코스믹 월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8. 사형집행인 스커지는 츤데레?


예고편에서 본래 아스가드 전사인 스커지(칼 어번)는 헬라(케이트 블란쳇)의 부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헤임달이 실종된 사이, 무지개다리 ‘바이프로스트’ 운영을 대신 책임지고 있다가 헬라를 만나고, 죽고 싶지 않아서 협조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본래 코믹스에서 스커지 캐릭터는 토르의 오랜 앙숙이었으면서도,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결정적일 때는 토르를 돕는다. 양 손에 M-16 자동소총을 들고 싸우는 아스가드인이라는 설정이 영화에서는 왠지 과장된 것 같지만, 원작 코믹스에서는 매우 비장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설정이다.


9. 개별 히어로 3부작 3부의 공통점?


MCU 영화들은 [아이언맨], [앤트맨] 처럼 개별 슈퍼히어로의 솔로 이벤트 시리즈와, 이들이 함께 등장하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구성된다. 이 중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은 3부작이 모두 공개됐고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솔로 이벤트 3부작의 마지막 3부다.

세 편의 3부에서 주인공들은 모두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해 오던 것을 잃고, 새롭게 성장한다. 아이언맨은 스타크 인더스트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이언맨 수트 없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에 처하며,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원래 엔지니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의 힘의 원천인 가슴의 아크 리액터를 떼어 버린다. 캡틴 아메리카는 자신이 대변해 오던 ‘미국의 정의’와 맞선다. 국가를 위해 군인이 되었으나 국가로부터 수배되는 처지에 놓인다. 그리고 자신의 상징이 새겨진 비브라늄 방패를 버린다. 토르는 묠니르를 잃고, 머리카락을 잘리며, 아스가드마저 파괴된다. 그러나 그는 시련을 딛고 성장한다.


10. 발키리는 토르의 네 번째 상대역


테사 톰슨이 연기한 ‘발키리’는 토르와 로맨틱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발키리 이전에 [토르: 천둥의 신]과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제인 포스터가 그의 연인이었다.

그런데 사실 코믹스에는 제인을 만나기 전의 토르가 아스가드에서 연인이었던 상대가 자신의 동료 전사인 시프(제이미 알렉산더)였던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시프가 토르를 혼자 짝사랑하는 정도로 그려졌다. 나머지 한 사람은 바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인 과학자 헬렌 조다. 헬렌 조는 어벤져스 파티에 참석하라는 제안을 들었을 때 슬쩍 거절하듯 하다가, “토르도 오나요?”라고 물어봄으로써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토르에게 각별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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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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