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된 1462년, 루마니아 남부의 군주 블라드는 기독교 세계의 수호를 위해 술탄의 군대에 맞서 많은 승리를 이끈다.
그러나 그의 왕비는 남편이 전사했다는 거짓 정보를 듣고
자살한다.
블라드는 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그녀가 자살했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말까지 듣고는 격노한다. 신의 편에서 싸운 자신에게 고통만 안겨준 신을 격렬하게 부정하고, 신의 뜻이라면 죽음도 거부하고 악마가 되겠다며 스스로 저주를 내린다.
430여 년이 흐른 뒤,
드라큘라는 백발노인의 모습으로 아직 자신의 성에 살고 있다.
부동산 거래 일로 찾아온 런던 청년 조나단의 소지품에서 드라큘라는 죽은 아내의 사진을 본다. 조나단의 약혼녀인 미나가 아내의 환생이라고 믿은 드라큘라는 조나단을 성에 감금하고 런던으로 향한다. 피에 굶주린 악마가 다가오자 런던에는 이상 기후며 동물원 늑대 탈출이며 선원들의 실종과 같은 불길한 사건이 잇따른다. 미나의 친구인 루시도 드라큘라의 희생양이 된다. 루시의 치료를 돕던 반 헬싱 교수는 흡혈귀의 소행이라고 결론 내리고, 루시의 구혼자였던 청년들과 함께 흡혈귀가 된 루시를 처단한다.
젊은 신사의 모습으로 변신한 드라큘라는 미나 앞에 나타난다. 교양과 매너로 환심을 얻고, 진심을 보이며 사랑을 갈구한다. 오매불망 조나단을 기다리던 미나는 차츰 그의 신비함과 슬픔에 흔들리고 끝내 그를 사랑하게 된다. 반 헬싱 일행은 드라큘라의 거주지를 찾아 파괴하고, 달아난 드라큘라는 안개로 변해 미나를 찾아간다.
미나는 그의 정체를 알고 놀라지만, 전생에 대한 기억과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도 흡혈귀가 되기를 자청한다. 드라큘라는 미나에게 자신의 피를 마시게 하고 힘을 비축하기 위해 루마니아로 달아난다. 반 헬싱 일행은 미나가 변하기 전에, 그리고 드라큘라가 힘을 되찾기 전에 그를 찾아 없애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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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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