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캐릭터들을 거침없이 죽이는 걸로 악명높은 <왕좌의 게임>이지만, 그중에서도 존 스노우의 죽음엔 정말 많은 팬이 경악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존 스노우가 붉은 마녀의 마법으로 부활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 많다. 웹상에서 서로 주고받는 정보들도 그럴듯하다. 여기 그들의 믿음을 뒷받침하는 증거 중 가장 설득력 있는10가지를 추려봤다.
하나. <왕좌의 게임> 시즌6 메인 촬영지인 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존 스노우 역을 맡았던 키트 해링턴이 드나드는 것이 목격되었다. 시체를 연기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어딘가 궁색해 보이는 변명이다.
둘. 키트 해링턴은 여전히 존 스노우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도 헤어스타일이 크게 바뀐 적은 드물지만, 존 스노우의 부활을 기다리는 팬들에겐 이마저도 결정적인 증거!
셋. 키트 해링턴은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존 스노우의 부활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기자들의 득달같은 질문에 보통은 농담삼아 ‘누가 알겠어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같은 농담정도는 할만한데, 그간 너무 방어적인 태도가 오히려 의심을 사고 있다. 혹시 출연계약에 특약 사항으로 부활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닐까?
넷, HBO <왕좌의 게임>에서 죽은 캐릭터들은 별도의 기념품 섹션이 있지만 아직 존 스노우 관련한 상품은 없다.
다섯, 붉은 마녀 역의 배우 캐리스 밴 허슨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존 스노우에게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섯, 좀비 군단 아더스의 대마왕이 존 스노우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장면은 아주 비중 있게 다루어졌었다. 그러나 그런 복선을 무시한 채 존 스노우가 이대로 죽어버린다면, 누가 웨스트레소의 생존을 책임질 것인가?
일곱, <왕좌의 게임> 총괄제작자 데이비드 너터와 댄 와이스의 "존 스노우는 죽음 이상의 죽음을 맞이했다.", "죽은 것은 죽은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죽음보다 더한 쇼킹한 사건이 있을 수 있다!", "존 스노우가 죽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
여덟,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은 <얼음과 불의 노래> 다음 책에서 존 스노우의 부활을 예고했다. 20년간 가장 공들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라고 해서 이것까지 예외이기는 힘들다.
아홉, 시즌5에서 원작자와 팬들이 그렇게도 기대했던 레이디 스톤하트 이야기가 빠진 이유는 더욱 중요한 인물의 부활을 위해서다.
열, <왕좌의 게임> 시즌6에 존 스노우의 출산 및 존 스노우가 철왕좌의 적통 계승자로 가장 합당하다는 가설을 뒷받침할 '타워 오브 조이' 에피소드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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