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워’를 일으킨 마블의 문제아들. ‘뉴 워리어즈’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히어로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갈등했다. 그동안 벌어진 전투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너무 많이 죽었고 이에 따라 히어로들의 힘을 통제해야 된다는 ‘초인등록법’이 발의되면서 찬반을 기준으로 갈라섰던 것이다.
코믹스에서도 초인등록법에 찬성하는 아이언맨 팀과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으로 나뉘어 싸우게 되는데, 사람들이 히어로의 힘이 위험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방법이 좀 다르다.
바로 청소년 히어로들의 팀 ‘뉴 워리어즈’ 때문이었다. 뉴 워리어즈는 자신들의 힘을 세상에 과시하고 싶은 철부지들인데, 심지어 빌런과의 전투를TV쇼로 진행할 정도였다. 또한 뉴 워리어즈는 자신들의 유명세를 위해 좀 더 강한 적을 해치우고 싶어 안달이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몸을 폭발시키는 능력을 갖춘 ‘나이트로’와 그 일당을 무리하게 공격한다. 나이트로는 보란 듯이 몸을 폭발시켜 대규모 참사를 일으킨다. 이 사건으로 다수의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일반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는 큰 혼란에 빠진다. 코믹스에서는 그렇게 초인등록법이 발의되고 ‘시빌워’가 시작되었다.
이 사건 이후, ‘뉴 워리어즈’는 마블 팬들 사이에서 ‘발암인자들’이라는 오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TV 드라마로 히어로들의 활동을 확장하고 있는 마블은 ‘뉴 워리어즈’ 역시 TV에 런칭한다.
지난 주, 마블은 TV판 뉴 워리어즈에 참여하는 캐릭터를 공식 발표했다. 뉴 워리어즈의 초대 리더였던 드웨인 테일러(나이트 스레셔), 아직은 서툴지만 강력한 에너지 볼을 다룰 수 있는 로빈 발드윈(스피드볼),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는 크레이그 홀리스(미스터 임모탈), 세균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잭 스미스(마이크로브), 염동력이 특기인 데보라 필즈(데브리), 마지막으로 닥터 둠, 타노스, 울버린 등을 제압한 적이 있는 ‘사기 캐릭터’ 도린 그린(스쿼럴 걸)이다.
TV 시리즈는 10개의 에피소드, 각 30분의 코미디 형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초인등록법의 빌미를 제공한 스피드볼, 나이트 스래셔등이 포함되어있지만 심각한 내용으로는 전개되지 않는다. 극도로 소심한 마이크로브가 주로 당하는 캐릭터, 성격이 제 멋대로인 데브리가 놀리는 캐릭터. 그리고 언제나 명랑한 스쿼럴 걸이 이들을 중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팬들의 예상이다.
현재 훌루 채널에서 [가십걸]의 제작진이 또 다른 청소년 히어로팀 ‘런어웨이즈’를 캐스팅까지 마무리한 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폼에서는 10대 히어로 커플인 [크로크 앤 대거]의 시리즈를 제작 중이다. 거기에 이번 ‘뉴 워리어즈’의 제작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마블의 청소년 히어로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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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최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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