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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마블의 발암 캐릭터들 TV 시리즈로

by 꿀마요 2021. 12. 24.

‘시빌 워’를 일으킨 마블의 문제아들. ‘뉴 워리어즈’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히어로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갈등했다. 그동안 벌어진 전투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너무 많이 죽었고 이에 따라 히어로들의 힘을 통제해야 된다는 ‘초인등록법’이 발의되면서 찬반을 기준으로 갈라섰던 것이다.

출처 :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코믹스에서도 초인등록법에 찬성하는 아이언맨 팀과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으로 나뉘어 싸우게 되는데, 사람들이 히어로의 힘이 위험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방법이 좀 다르다.

출처 : ⓒMarvel



바로 청소년 히어로들의 팀 ‘뉴 워리어즈’ 때문이었다. 뉴 워리어즈는 자신들의 힘을 세상에 과시하고 싶은 철부지들인데, 심지어 빌런과의 전투를TV쇼로 진행할 정도였다. 또한 뉴 워리어즈는 자신들의 유명세를 위해 좀 더 강한 적을 해치우고 싶어 안달이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몸을 폭발시키는 능력을 갖춘 ‘나이트로’와 그 일당을 무리하게 공격한다. 나이트로는 보란 듯이 몸을 폭발시켜 대규모 참사를 일으킨다. 이 사건으로 다수의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일반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는 큰 혼란에 빠진다. 코믹스에서는 그렇게 초인등록법이 발의되고 ‘시빌워’가 시작되었다.

이 사건 이후, ‘뉴 워리어즈’는 마블 팬들 사이에서 ‘발암인자들’이라는 오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TV 드라마로 히어로들의 활동을 확장하고 있는 마블은 ‘뉴 워리어즈’ 역시 TV에 런칭한다.

출처 : ⓒMarvel




지난 주, 마블은 TV판 뉴 워리어즈에 참여하는 캐릭터를 공식 발표했다. 뉴 워리어즈의 초대 리더였던 드웨인 테일러(나이트 스레셔), 아직은 서툴지만 강력한 에너지 볼을 다룰 수 있는 로빈 발드윈(스피드볼),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는 크레이그 홀리스(미스터 임모탈), 세균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잭 스미스(마이크로브), 염동력이 특기인 데보라 필즈(데브리), 마지막으로 닥터 둠, 타노스, 울버린 등을 제압한 적이 있는 ‘사기 캐릭터’ 도린 그린(스쿼럴 걸)이다.

TV 시리즈는 10개의 에피소드, 각 30분의 코미디 형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초인등록법의 빌미를 제공한 스피드볼, 나이트 스래셔등이 포함되어있지만 심각한 내용으로는 전개되지 않는다. 극도로 소심한 마이크로브가 주로 당하는 캐릭터, 성격이 제 멋대로인 데브리가 놀리는 캐릭터. 그리고 언제나 명랑한 스쿼럴 걸이 이들을 중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팬들의 예상이다.

출처 : ⓒMarvel


현재 훌루 채널에서 [가십걸]의 제작진이 또 다른 청소년 히어로팀 ‘런어웨이즈’를 캐스팅까지 마무리한 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폼에서는 10대 히어로 커플인 [크로크 앤 대거]의 시리즈를 제작 중이다. 거기에 이번 ‘뉴 워리어즈’의 제작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마블의 청소년 히어로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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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최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