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고전 미인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할리우드 누아르를 대표하는 퇴폐미 '로렌 바콜'이다.
1957년 험프리 보가트가 사망한 이후에는 활동무대를 브로드웨이로 옮겼다. 바콜은 이 시기에 주로 뮤지컬에서 활동했으며 <어플로즈>, <우먼 오브 더 이어>로 토니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명탐정 하퍼>(1966),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1974)을 거쳐 <마지막 총잡이>(1976)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영화 인생을 이어간다. 쇠락한 총잡이 북스(존 웨인)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남은 인생을 조용히 마무리 짓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는다. 여관의 주인 본드 로저(로렌 바콜)과 마지막 로맨스를 나누는 것도 잠시. 시골 마을로 숨어든 전설의 충잡이에 대한 소문은 퍼져나가고, 그와 대결을 하고 싶은 총잡이가 마을을 찾아온다. 시대의 아이콘 존 웨인이 유작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미저리>(1990), <패션쇼>(1994) 등의 화제작에서 간간이 그녀를 만나 볼 수 있었고, 젊은 시절의 신념을 유지한 채 <도그빌>(2003), <만덜레이>(2005) 같이 정치적 메시지가 분명한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이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2012)같은 명작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연기를 하는 등 지난해 8월 자신이 사랑한 도시 뉴욕에서 삶을 마감할 때까지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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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미녀 : 이것이 바로 퇴폐미 '로렌 바콜' (1부)
전설의 미녀 : 이것이 바로 퇴폐미 '로렌 바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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