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86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발칙한 추천작들 벌써 19회를 맞이하는 서울 여성영화제가 6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37개 국에서 107편의 초청작이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작들을 추천해 드린다. 미망인 The Widow 출처 : 서울여성영화제 홈페이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감독 박남옥의 유작이다. 딸과 함께 피난 생활을 하던 이신자를 중심으로 그녀를 좋아하는 남편의 이사장, 이사장의 부인과 그의 정부 ‘택’등이 얽히고설킨 막장 드라마를 펼친다. 1955년 작품이지만, ‘택’과 동거를 시작한 이신자가 딸을 다른 집에 맡겨버리는 등, 사회가 강요하는 ‘모성 판타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내용이 많다. 나의 레즈비언 언니 My Gay Sister 출처 : 서울여성영화제 홈페이지 7살 소녀 클레오는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다. 특히.. 2021. 12. 24. 병맛 히어로의 끝판왕 ‘더 틱’ 볼품없는 진드기 히어로 ‘더 틱’의 탄생 진드기를 모티브로 한 ‘더 틱(The Tick)’은 참 볼품없는 히어로다. 웬일인지 과거를 기억 못 하는 그는 모든 게 서툴고 실수투성이다. 이렇다 할 직업도 없어서 친구 아서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다. 그래도 히어로인지라 인간을 뛰어넘는 힘과 체력을 가지고 있지만, 슈퍼맨을 패러디한 신문사 기자 ‘클락(케이프트 원더)’같은 상급 히어로보다 한참 하수라는 설정이다. 출처 : 코믹스 [더 틱] / 뉴 잉글랜드 코믹스 홈페이지 어딘가 어정쩡한 이 영웅은 태어난 출판사마저 흙수저였다. 그에겐 마블이나 DC같은 메이저 출판사의 후광이 없다. 더 틱은 중고만화 서점 ‘뉴 잉글랜드 코믹스(New England Comics)’의 소식지 마스코트로 조촐하게 태어났다. 그러나 이 .. 2021. 12. 24. 송강호가 두고 온 손님 토마스 크레취만 송강호의 칸느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기념하여, 송강호의 영화 '택시 운전사'를 다시본다. 뭔가 브로커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 모습이 묘하게 기시감이 느껴진달까. 오늘은 '택시 운전사'에 출연했던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에 대한 이야기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송강호는 [택시 운전사]의 대본에서 가장 울림이 큰 대사는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다”였다고 한다. 그것은 단순한 직업윤리를 뛰어넘어 사람으로 해야 할 도리를 함축적으로 설명한다고 했다. 80년 5월의 광주에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두고 온 손님은 광주민주화운동을 취재하러 온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이다. 독일과 할리우드를 오가는 중견 배우인데, 원래 동독 출신으로 20살 되던 해 4개의 국경을 넘어 서독으로 망명한다. 분단된.. 2021. 12. 24. 마블의 발암 캐릭터들 TV 시리즈로 ‘시빌 워’를 일으킨 마블의 문제아들. ‘뉴 워리어즈’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히어로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갈등했다. 그동안 벌어진 전투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너무 많이 죽었고 이에 따라 히어로들의 힘을 통제해야 된다는 ‘초인등록법’이 발의되면서 찬반을 기준으로 갈라섰던 것이다. 코믹스에서도 초인등록법에 찬성하는 아이언맨 팀과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으로 나뉘어 싸우게 되는데, 사람들이 히어로의 힘이 위험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방법이 좀 다르다. 바로 청소년 히어로들의 팀 ‘뉴 워리어즈’ 때문이었다. 뉴 워리어즈는 자신들의 힘을 세상에 과시하고 싶은 철부지들인데, 심지어 빌런과의 전투를TV쇼로 진행할 정도였다. 또한 뉴 워리어즈는 자신들의 유명세를 위해 좀 더.. 2021. 12. 2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