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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은 사기꾼을 미화했나? 젠다야 콜맨의 본격적인 첫 성인연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 '위대한 쇼맨'. 관련한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01. 바넘을 다룬 다른 작품들 P.T.바넘은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부였다. 그의 일생은 영화 및 TV 작품에서 자주 다루었다. 마크 브램블의 책을 바탕으로 싸이 콜맨과 마이클 스튜어트의 곡으로 구성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바넘'이라는 작품도 있었지만, 이번 영화의 원작은 아니다. 1930년대 두어 편의 초창기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그의 삶과 사랑을 다룬 적이 있다. 1967년 [쥘 베른의 달나라행 로켓]에서는 벌 아이브스가 바넘 역할을 맡았다. 1986년에 나온 TV용 영화 [바넘]에서는 버트 랭카스터가, 1999년의 TV용 영화 [P.T. 바넘]에서는 보 브리지스가 바넘 역을 연기.. 2021. 12. 30.
가성비의 제왕 ‘블룸 하우스’의 공포영화들 [호러교실] 가성비의 제왕 ‘블룸 하우스’의 공포영화들 [겟아웃]에 이어 [해피데스데이]로 대박을 터뜨린 블룸하우스(Blumhouse Productions). 시대의 불안을 예리하게 담아내고,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놀라운 저력은 우연이 아니다. 블룸하우스의 수장인 제이슨 블룸은 저예산으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감독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블룸하우스의 영화들은 대부분 공간을 한정하는 식으로 제작비를 줄이지만, 그 안에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살아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시작으로 공포영화의 명가로 자리 잡은 블룸하우스. 내년엔 1980년대를 풍미했던 슬래셔 무비인 ‘할로윈’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는 ‘믿고 보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영화들을 살펴보자. 1.. 2021. 12. 29.
명작으로 만든 명작 ‘오리엔트 특급살인’ [블록버스터 시시콜콜] 명작으로 만든 명작 ‘오리엔트 특급살인’ 1. 케네스 브래너 감독 : 셰익스피어 전문가의 우아한 영국 영어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연출한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토르: 천둥의 신]과 [신데렐라]를 감독했다. 이러면 얼핏 디즈니 전문 감독, 또는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그를 가장 잘 대변하는 수식어는 '셰익스피어 전문 감독'이다. 그는 영국 로열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졸업 후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들어가 윌리어 셰익스피어 원작의 '헨리 5세' 공연에서 극단 역사상 최연소 주인공으로 직접 무대에 올랐다. 이 연극에 대한 호평 이후 그는 이 작품 [헨리 5세]를 영화로 만들어 연출과 주연을 겸했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및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당.. 2021. 12. 29.
박찬욱이 만드는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이 만드는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감독의 최근 작품인 영화 [아가씨](2016년 개봉)는 세라 워터스가 쓴 소설 [핑커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올드보이]로 시작한 감독의 명성을 이어갔다. 최근 또다시 박찬욱이 영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준비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작품은 존 르 카레가 1983년 발표한 소설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이다. 존 르 카레의 소설은 이미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콘스탄트 가드너], [모스트 원티드 맨] 등 여러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영국 여배우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사랑을 다룬 .. 2021.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