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연쇄 살인마? ‘더 클로브히치 킬러’

탄탄한 스릴러 영화 ‘더 클러브히치 킬러’의 트레일러를 소개한다.

 

영화 ‘더 클러브히치 킬러’

 

켄터키의 한 시골마을, 몇 년 전 이곳에서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열 명의 여인들이 ‘클로브 히치’라고 불리는 살인마에게 희생 당한 것이다. 그러나 범인의 행방은 묘연했고 세월이 흘러 사건은 잊혀고 있었다. 이 동네에 사는 타일러는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헛간에 있는 아버지의 물건들에서 수상한 흔적들을 발견한다. 소년은 평소 마을에서 존경받는 아버지가 연쇄 살인마 ‘클로브 히치’라고 의심하게 된다.

 

 

영화 제목의 클로브히치(Clove Hitch)는 보이스카우트과 아웃도어에서 자주 쓰이는 매듭 이름이다. 극 중에서는 타일러가 지역의 보이스카우트 대장인 아버지를 의심하게 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한편으로 기독교 윤리가 지배하는 켄터키라는 공간과 보이스카우트로 대표되는 미국의 보수적인 가치를 상징한다. 작품은 2018년 9 월 LA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어 주목받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JO3G17JqZ8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어린 시절? ‘찰리 플러머’

 

주인공 타일러는 할리우드 최고의 유망주 찰리 플러머가 맡았다. 기존에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리들리 스콧의 [올 더 머니](2017)이다. 플러머는 여기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인 J. 폴 게티의 손자라는 이유로 유괴당하는 ‘게티 3세’로 등장했었다. 리들리 스콧은 찰리 플러머를 두고 완벽한 외모와 퇴폐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어서, 17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떠올리게 한다는 극찬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스파이더맨 : 홈커밍]의 피터 파커 역을 두고 마지막까지 톰 홀랜드와 경쟁한 배우였다. 결국 역할은 톰 홀랜드가 차지하게 되었지만, 플러머는 같은 해 앤드류 하이 감독의 [린 온 피트]에서 주연 ‘찰리’ 역을 맡아 못지 않은 성취를 남긴다. 작품은 15세 소년과 경주마 ‘린 온 피트’의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는 성장 드라마였으며, 플러머에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안긴다.

 

이후, 할리우드 안팎에서 그를 찾는 제작자가 많아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앰버허드와 출연하는 [걸리]를 포함하여 무려 5편의 영화가 촬영 중이거나 후반 작업 중이다.

 

[더 클로브히치 킬러]는 2018 년 11 월 16 일(북미기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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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김격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