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러교실

공포 영화의 필수 과목 '스크림' 1편

by 그럽디다. 2021. 8. 4.

열대야를 보내는데 최적의 공포 영화 시리즈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웨스크레이븐 감독의 <스크림> 시리즈, 특히 1996년~2000년까지나 온<스크림> 삼부작을 추천한다.

 

이미지=영화 <스크림> ⓒ Dimension Films

 

주인공 시드니(니브캠벨) 주변에서 사람들이 한 명씩 죽어간다.

 

살인마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목표는 시드니이고, 이점을 전화로 알려준다. 한적한 시골 마을과 고등학교(<스크림>), 대학교 캠퍼스(<스크림2>) 등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인 만큼 살인마는 대개 시드니의 지인이다. 시드니의 아버지는 물론, 작품마다 애인과 친구들 이용의 선상에 오른다. 매번 살인마는 의외의 인물임이 드러나고, 매번 시드니가 싸워 이긴다. 정통의 살<스크림>인마는 사이코패스 같고, 후속편의 살인마는 전편의 살인마를 흉내 낸 카피캣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모든 살인마에게 자신만의 살인 동기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미지=영화<스크림 2> ⓒ Dimension Films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지만,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건의 살인사건이 있다. 이는 1편의 시점보다 딱 1년 전에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희생자는 바로 시드니의 엄마였다. 코튼(리브슈라이버)이라는 남자가 용의자로 지목됐고, 시드니 의증 안으로 유죄판결이 났다. 수사 과정에서 시드니는 엄마가 동네 남자 여럿과 외도를 일삼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 큰충격을받았다. 그리고 게일(커트니콕스)이라는 리포터의 집요한 취재로 상처를 받았다. 게일은 이 사건에 관한 책으로 명성을 얻었고, 코튼의 무죄 가능성을 주장해 시드니와 악연으로 남게 되었다. 코튼은 1편의 살인마가 이사 건의 범인이 자신임을 자백한 덕분에<스크림2>서 석방되고,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돈과 명성을 쌓아간다.

 

이미지=영화<스크림 2> ⓒ Dimension Films

 

시리즈마다 오프닝에서 한 커플씩 죽으며 사건이 시작된다. 1편인<스크림> 면에서는 시드니의 동급생인 케이시 커플이다. 이 오프닝 살인 시퀀스는 할리우드 스플래터 무비 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이 되었다. 시시한 영화 얘기에서 점점 섬뜩한 대화로 변한 살인마와의 드라마틱한 통화, 부모의 등 뒤에서 살해당하면서도 비명조차 내지 못한 비극적 설정 등이 탁월한데, 무엇보다 케이시약의 배우가 아역을 막 벗어나 할리우드 톱스타 대열에 들어선 드류배리모어라는 점이 화제였다.


저작권자ⓒRUN&GU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쓴이 윤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