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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교실

나와 닮은 낯선 것에 대한 공포 <에일리언> 1편

by 그럽디다. 2021. 8. 1.

이미지=영화<에일리언>ⓒTwentieth Century-Fox Productions

<에일리언>이 SF 호러영화 최고의 걸작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우주 괴물이 등장한 수많은 호러영화 중 어떤 작품도 <에일리언>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한다. 오리지널이라는 지위 때문이 아니라, 36년 전 영화라고 느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미장센과 연출이 돋보이기 때문이라는 데에도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2122년. 견인 우주 섰나 스트로 모가 2천만 톤의 광물을 끌고 지구로 귀환 중이다. 집에 가기를 꿈꾸며 단잠을 자다가 낯선 곳에서 깨어난 승무원들은 인근 행성의 한 위성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신호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에 선장과 부선장, 램버트가 탐사에 나선다.

 

그곳엔 인류의 것이 아닌 우주선이 한 대 있었고, 인간을 닮은 거대 외계인의, 화석이 되어버린 시체가 있었다. 우주선 바닥에서는 무수히 많은 미지의 알들이 발견되는데, 알 속의 유기체(생물)가 아직도 살아 있었다. 그중 한 알에서 그 괴생물이 튀어나와 부선장 케인(존 허트)의 얼굴을 덮어버린다. 선장과 램버트는 의식을 잃은 케인과 '그것'을 데리고 귀환한다.

 

항해사 리플리(시고니위버)는 방역 규정에 따라 그것을 포함한 그들의 승선을 반대하지만, 과학 장교 애쉬(이안 홀름)의 권한으로 모두 노스트로모에 들어온다. 그것은 얼마 후 죽어 떨어져 나가고 케인도 의식을 되찾는다. 하지만 케인의 몸 안에 유충을 넣었는지, 다른 형태로 자라난 괴물(에일리언)이 그의 배를 찢고 나와선 내 어딘가로 숨어버린다.

이미지=영화<에일리언>ⓒTwentieth Century-Fox Productions

승무원들은 이 괴물을 잡으러 다니는데, 어느새 허물을 벗고 거대해진 성체 에일리언은 거꾸로 승무원들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우주선에 고립된 승무원들은 동료를 한 명씩 잃으며 패닉에 빠지고, 애쉬와 회사가 에일리언 채집을 위해 승무원의 희생을 용인했다는 음모가 드러난다.

 

2편에 계속...

 

나와 닮은 낯선 것에 대한 공포 <에일리언> 2편

 

나와 닮은 낯선 것에 대한 공포 <에일리언> 2편

영화 제목 ALIEN은 '낯선, 생경한'이라는 뜻의 형용사이고, 명사로는 외국인, 외계인을 의미한다. 다른 세계, 외부에서 온 낯선 존재라는 뜻이다. 에일리언의 괴물을 '제노모프(xenomorph)'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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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윤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