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로 전 세계 시네필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300: 제국의 부활]에서 페르시아 제국을 이끄는 여전사 아르테미시아로 분해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바 그린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1 프랑스 파리 출신이었지만 영어를 말하며 자랐던 어린 시절의 에바 그린!
1980년 7월 5일 프랑스에서 배우였던 어머니와 치과의사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이란성 쌍둥이의 언니로 태어났다. 태생은 파리였지만 초등학교부터 영어로 말하는 학교에 다녔으며, 이후 하이틴 시절에도 영국이나 아일랜드 등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영어가 익숙하다. (유럽 지역방송 뉴스 앵커 분위기의 이국적인 영어 발음!)
2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았던 에바 그린
스크린에서 만나는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린 시절의 에바 그린은 선생님이 질문하기만 해도 얼굴이 사색이 되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학생이었다. 7살 때 루브르 박물관을 구경하고부터 이집트 문명을 연구하는 고고학자를 꿈꾸었던 에바 그린이었지만, 14살 때 프랑소와 트뤼포 연출에 이자벨 아자니 주연의 영화 <아델 H 이야기>를 보고 연기자를 꿈꾸게 된다.
3 [몽상가들]로 전 세계 시네필들을 열광시킨 에바 그린
이탈리아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파리 3부작 마지막 작품인 <몽상가들>의 히로인을 캐스팅하는 자리에서 짧은 연극 무대 경험이 전부였던 에바 그린을 보고 단 10초 만에 반해버렸다고 고백했다. 강렬하면서도 여리고 불안정한 68혁명 세대의 뮤즈 이사벨을 완벽하게 연기한 에바 그린은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함께 전 세계 시네필들의 사랑을 받는다. (베르톨루치가 에바 그린을 캐스팅한 것에는 실제로 쌍둥이인 에바 그린이 극 중 이란성 쌍둥이 테오와 이자벨의 감정연기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고!)
4 에바 그린의 두 번째 영화 <아르센 루팡>
<몽상가들>로 충격적인 데뷔를 한 에바 그린의 두 번째 영화는 장 폴 살로메 감독의 <아르센 루팡>이었다. 영화에서 에바 그린이 맡은 역은 아르센 루팡의 사촌이자 연인인 클라리스! (주로 근친에 강한 에바 그린!) 2013년 영드 <셜록> 열풍에 9년 만에 뒤늦게 국내개봉을 했던 영화!
5 리들리 스콧의 러브콜 <킹덤 오브 헤븐>
<몽상가들>에서의 열연은 곧바로 할리우드 러브콜로 이어졌는데, 2005년 리들리 스콧은 십자군 전쟁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대여섯 차례의 스크린 테스트를 거친 끝에 시빌라 공주 역을 에바 그린에게 맡긴다. 올랜도 블룸, 리암 니슨, 제레미 아이언스, 에드워드 노튼 등의 유명 배우들 속에서 열연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러닝 타임 문제로 극장 개봉 시에는 출연 분량의 상당 부분이 편집되어 버렸다.
6 <007 카지노 로얄>의 본드걸 에바 그린
대니얼 크레이그를 새로운 제임스 본드로 내세운 007 시리즈의 마틴 캠벨 감독이 원했던 본드걸은 이국적인 마스크에 섹시하면서도 지성적인 에바 그린이었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 <몽상가들>의 섹시 컨셉을 벗어나고 싶었던 에바 그린이 배역을 거절했던 일화도 있었지만, 결국 본드걸을 맡아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역대 본드걸 4위에 뽑혔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7 <황금나침반>으로 3연속 블록버스터 주연!
판타지 액션 영화 <황금나침반>은 <킹덤 오브 헤븐>, <007 카지노 로얄>에 이어 에바 그린이 3번 연속으로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영화였다. 에바 그린은 <황금나침반>에서 300살 먹은 마녀들의 여왕 세라피나 펙캘라 역을 연기했는데,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와이어 연기를 펼치며 원작자 필립 풀먼에게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8 <프랭클린>에서 <퍼펙트 센스>까지 규모보다는 내실 있는 연기에 집중
연이어 블록버스터의 주연을 맡았지만, 이후엔 실험적이고 독특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작품에 집중한다. 그 결과 제럴드 맥모로우 감독의 <프랭클린>에서는 1인 2역 캐릭터 샐리와 에밀리아를, <크랙>에서는 동성 학생을 사랑하는 여선생 미스 G를 연기한다. <움>에서는 죽은 연인의 유전자를 복제해서 아들처럼 키우는 기묘한 여인 레베카 역을, <퍼펙트 센스>에서는 감각이 사라지는 전염병을 연구하는 과학자 수잔으로 출연한다.
9 <카멜롯>에서 <페니 드레드풀>까지 스몰 스크린의 에바 그린!
<튜더스>로 에미상을 받은 작가 마이클 허스트가 만든 새로운 아더왕 이야기 <카멜롯>에서 야망의 여인 모건으로 출연했다. 정작 드라마 자체는 재미가 없었지만 에바 그린 때문에 참고 본다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카멜롯>은 낮은 시청률로 시즌1 만에 종영한다. 2014년 쇼타임의 최고 기대작인 <페니 드레드풀>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10 <다크 섀도우>로 팀 버튼과의 만남!
팀 버튼의 2012년 작 <다크 섀도우>에서 에바 그린은 200년 전의 조니 뎁에게 뱀파이어의 저주를 건 마녀 안젤리크로 출연한다. 앤 헤서웨이, 린제이 로한, 제니퍼 로렌스를 제치고 얻어낸 배역이었다.
11 <300: 제국의 부활> 에바 그린의 정점!
7년 만에 돌아온 <300: 제국의 부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관객들의 눈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것은 페르시아 제국을 이끄는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에바 그린)다. 에바 그린의, 에바 그린에 의한, 에바 그린을 위한 영화 <300: 제국의 부활>!
12 아르마니, 랑콤, 크리스찬 디올 등이 선택한 에바 그린!
<몽상가들>을 보고 에바 그린의 매력에 흠뻑 빠진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2005년 아르마니 모델로 신인에 불과했던 에바 그린을 기용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이후 에바 그린은 랑콤, 크리스찬 디올, 몽블랑까지 숱한 명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13 <씬 시티2>, <화이트 버드 인 어 브리자드>, <더 살베이션> 등의 차기작!
<씬시티 2>는 <300: 제국의 부활>에 버금가는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미드 <미국 십 대의 비밀생활>의 하이틴 스타 쉐일린 우들리와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의 크리스토퍼 멜로니와 함께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 <화이트 버드 인 어 블리자드>, 덴마크 감독 크리스티안 레브링이 연출을 맡고 <한니발>의 매즈 미켈슨이 상대역을 맡은 서부극 <더 살베이션> 등이 에바 그린의 차기작이다.
14 구스타프 밀러,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는 에바 그린!
<다크 섀도우>의 조니 뎁이 상대역으로 에바 그린을 지목하면서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와의 사이가 멀어졌다는 소문 정도가 있을 뿐, 스캔들이 없다. 쇼핑과 나이트클럽을 싫어하고,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을 듣거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즐겨 읽는다. 취미는 예술품 수집 및 플루트 연주. 가끔 작곡도 직접 한다고. 성형수술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자연 미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 이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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