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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타 비하인드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대머리 연기 ‘브렉시트’

by 꿀마요 2022. 1. 6.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대머리 연기 ‘브렉시트’


지난 2016년,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와 잔류를 놓고 국민투표를 했다. 영국의 보수파 이외에는 ‘탈퇴’를 바라거나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영국의 EU 탈퇴는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의 재앙이 될 것이라는 정서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투표결과는 놀랍게도 ‘탈퇴’. 탈퇴를 찬성한 유권자가 전체의 51.9%를 차지하는 근소한 차이로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브렉시트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영국은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까지도 브렉시트와 관련한 협상 권한을 두고 정부와 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대법원은 의회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후에도 영국사회 전반의 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사람들은 궁금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에, 영국 채널 4에서는 브렉시트와 관련한 120분짜리 TV 영화 ‘브렉시트(Brexit, 가제)’를 준비 중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선거 결과 만큼이나 충격적인 비주얼로 출연하게 되었다.

그는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한 세력의 선거운동을 주도한 인물 도미닉 커밍스(Dominic Cummings)를 연기한다. 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도의 선거전략으로 불리했던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영화는 브렉시트의 찬반을 선악으로 구분하지 않고 8주 동안 펼쳐진 그의 천재적인 전략과 이에 반응한 영국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해부한다.

어찌 되었든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번엔 실존 인물 도미닉 커밍스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따라하게 되었다. ‘천재’ 역을 도맡아서 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이지만, 이렇게 파격적인 스타일로 등장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셜록] 시리즈를 만들었고 최근엔 인기드라마 [블랙미러]에 참여하고있는 토비 헤인즈가 연출을 맡았다. 시나리오는 선데이 타임스의 정치 기자 팀 쉽맨이 집필한 책을 기반으로 정치관련한 시나리오에 능한 제임스 그레이엄이 완성했다. 이외, [007 스펙터]와 [007 스카이폴]의 로리 키니어, [크라운]의 존 헤퍼넌 등의 명배우들이 참여해 탄탄한 작품으로 완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채널 4는 브렉시트가 발효되는 2019년 3월 방영을 목표로 작품을 제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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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