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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 휴 잭맨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깨알정보

by 꿀마요 2021. 11. 30.


화제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보러 가기 전에 알고 있어야 할 깨알 정보를 모았다. 

1.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하 [퓨처 패스트])는 전작인 [퍼스트 클래스]와 직접 연결이 된다. [퓨처 패스트]에 등장하는 찰스와 레이븐의 첫 만남 장면은 [퍼스트 클래스]의 일부분이고, 매그니토가 보호구 헬멧을 찾기 위해 간 곳에는 세바스찬 쇼우의 동전, 하복의 아머, 엔젤 살바도르의 날개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미스틱(레이븐)이 트라스크 인더스트리에 잠입해서 뮤턴트 관련 파일을 훔쳐보는 장면에서는, [퍼스트 클래스]의 등장 캐릭터들이 많이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대사에서도 깨알같이 [퍼스트 클래스]의 장면 장면을 언급하고 있으니, [퓨처 패스트]를 보기 전에 [퍼스트 클래스]의 감상은 필수다!

2. [터미네이터]와 닮음 [퓨처 패스트]


[퓨처 패스트]의 뮤턴트들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미래 로봇과 유사한 센티넬이라는 강력한 적을 상대하게 되는데, 실제로 브라이언 싱어는 [퓨처 패스트]의 시간여행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제임스 카메론과 2시간 동안 [터미네이터]의 세계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각본을 쓴 사이먼 킨버그 역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차용했다고 한다. 

3. 캐스팅 요청에 완전 깜짝 놀란 패트릭 스튜어트와 이안 맥켈런


브로드웨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동반 출연하고 있던 프로페서 X 역의 패트릭 스튜어트와 매그니토 역의 이안 맥켈런은 처음에 브라이언 싱어가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캐스팅을 요청했을 때 완전 깜짝 놀랐다고 한다. 당연하다. 이제 그 역은 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이클 패스벤더에게 완전히 물려준 줄 알았기 때문이다. 시간여행이라는 컨셉 덕분에 두 노인은 자신들의 가장 유명한 배역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아주 기뻐했다고 한다. 

4.  [퓨처 패스트]의 뉴 페이스 퀵실버 [어벤져스2]에도 나온다!


[퓨처 패스트]에는 과거 [엑스맨] 시리즈의 뮤턴트들이 총출동하는 것도 모자라 새로운 캐릭터도 상당수 등장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가 바로 에반 피터스가 연기하는 퀵실버인데, 바로 그 퀵실버 캐릭터가 2015년 개봉하는 [어벤져스2]에도 등장한다! (사실 등장으로만 따지면 이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원래 마블은 먼저 영화로 제작된 캐릭터는 다른 제작사의 영화에 출연시키지 못하게 계약을 맺는다. 그런 이유로 20세기폭스나 소니에서 판권을 가진 [엑스맨],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매그니토의 자식인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두 캐릭터만은 [엑스맨]과 [어벤져스] 두 곳 모두에 출연을 허락했다. 그 결과 퀵실버는 배우만 바뀌어서 [퓨처 패스트]와 [어벤져스2]에 모두 출연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어벤져스2]에서는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매그니토의 자식인 뮤턴트가 아닌 히드라의 실험으로 탄생한 슈퍼 휴먼으로 그려질 것으로 추정된다!)

5.  판빙빙 대사 한 마디 5분 출연 굴욕!?


텔레포트 능력을 지닌 뮤턴트 블링크 역의 중국배우 판빙빙이 5분 출연에 대사는 '타임즈 업!' 한마디뿐이다. [아이언맨3] 이후 또다시 굴욕을 맛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퓨처 패스트]의 출연진 자체가 워낙 많고, 게다가 블링크의 능력인 텔레포트가 센티넬들에 맞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그만하면 훌륭한 배역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마찬가지로 [퓨처 패스트]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배역이 축소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할리 베리는 임신으로 액션 장면이 대폭 축소되었다. 켈시 그래머는 올드 비스트 역으로 중요한 배역이었지만, [트랜스포머4]와의 촬영이 겹쳐서 카메오 출연을 하는 것으로 분량이 축소되었다. 안나 파킨이 연기하는 로그는 러닝타임 때문에 통편집 수준으로 출연분량이 줄었다.

6. 울버린 북두의 권 켄시로 오마주!


1970년대로 타임슬립 하게 된 울버린이 보스의 딸과 잠자리를 했다고 세 명의 갱스터들에게 가슴팍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일곱 방의 총알 세례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장면은 '넌 이미 죽어있다'라는 대사로 유명한 일본만화의 전설 [북두의 권]의 주인공 켄시로에 대한 브라이언 싱어의 오마주다. 

7. 피터 딘클리지가 분한 트라스크 박사 탄생 비화


브라이언 싱어는 센티넬 프로젝트를 이끄는 볼리바 트라스크 박사 역에 난쟁이 배우 피터 딘클리지를 캐스팅한다. 감독 자신이 [왕좌의 게임]에서의 티리온 라니스터의 광팬이라는 점이 이유! 트라스크(Trask)라는 명칭은 [아이언맨] 시리즈의 스타크(Stark)의 철자 배열을 바꾼것이다. 

8. 제니퍼 로렌스 미스틱 특수 분장 덕에 훨훨 나는 연기!


[퓨처 패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뮤턴트를 하나 손꼽으라면 단연코 제니퍼 로렌스가 분한 미스틱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퍼스트 클래스]에서 장장 8시간에 걸친 전신 분장이 너무 불편하고 지겨웠다고 투정을 부렸고, 이에 [퓨처 패스트] 제작진은 얼굴과 손, 발은 제외한 곳에는 특수 제작한 밀착 수트를 착용하는 방식으로 분장 시간을 3시간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다. 이에 고무된 제니퍼 로렌스는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연기 등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고!

9. 퀵실버 촬영 장면의 비밀!


퀵실버가 매그니토와 찰스 일행을 펜타곤 지하 감옥에서 총알 세례를 뚫고 구해주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초당 3,600프레임이라는 초고속 촬영을 시도했다. 퀵 실버의 속도가 일반인보다 150배 빠르다는 설정을 준수하기 위한 규칙인데, 표준 영화의 프레임 속도가 초당 24프레임이므로 이를 150배 빨리 돌려 퀵실버의 속도를 만들었다고.  

10.  쿠키 영상에 [엑스맨 아포칼립스] 예고 뜬다!


[퓨처 패스트]의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소개되는 쿠키 영상에서는 이집트 사막에서 거대한 피라미드를 염력으로 들었다 놨다 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엑스맨] 리부트 시리즈 3부작의 최종편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메인 빌런 아포칼립스다. 2016년에 개봉할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기원전 5000년 전에 태어난 아포칼립스에 맞서, 뮤턴트들이 피아 구분 없이 힘을 합치는 진정한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 그려질 예정이다. 

글쓴이 이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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