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음악영화 ‘틴 스피릿’
17세 소녀 ‘바이올렛’은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지만, 언젠가 이 작은 마을을 벗어나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산다. 그러나 아버지가 실종 된 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돕고자 방과후에도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 그녀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살던 무뚝뚝한 노인 블라드가 바이올렛의 노래를 듣고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다. 사실 젊은 시절 크로아티아에서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였던 블라드는 그녀에게 호흡과 발성등 노래의 기본기를 가르친다. 그리고 바이올렛은 오디션 프로그램 ‘틴 스피릿’을 참가해 주목받기 시작한다.
https://youtu.be/CkA6DpQEKTU
엘르 패닝 & 맥스 밍겔라 커플
가수 지망생 ‘바이올렛’을 배우 ‘엘르 패닝’이 연기했다. 언니 다코다 패닝을 따라 연기 생활을 시작했지만, 어느덧 [말레피센트] 같은 디즈니 블록버스터부터 [네온 데몬] 같은 문제작까지 두루 소화하며 착실하게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다. 그녀는 오토튠 등 후반 작업의 도움없이 목소리 자체의 매력으로 바이올렛을 연기했다고.
이 작품의 감독은 [소셜 네트워크], [킹메이커], [혼스] 등에 출연했던 미남 배우 ‘맥스 밍겔라’이다. 엘르 패닝과 맥스 밍겔라는 데이트 장면이 여러차례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있었으며, 결국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 중인 커플이다. 두 사람은 얼마 전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영국 남부의 섬 ‘와이트’는 실제로 맥스 밍겔라의 고향이기도 하다. 독특한 성이 어딘가 낯익은데, 다름 아니라 그의 아버지가 바로 [콜드마운틴], [리플리] 등의 명작을 연출했으며, [잉글리쉬 페이션츠]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안소니 밍겔라이다. 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명감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 작품은 프레드 버거, 마리우스 드 브리스, 스티븐 지직키 등 [라라랜드]의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틴 스피릿]은 2019년 4월 5일(북미기준)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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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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