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히어로 월드

6명의 스파이더맨, 목소리 주인공은 누구?

by 꿀마요 2022. 1. 12.

[히어로뉴스] 6명의 스파이더맨, 목소리 주인공은 누구?

다차원의 스파이더맨이 6명이나 출동하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각기 다른 매력의 목소리 연기자는 누구일까?


마일스 모랄레스 : 샤메익 무어

주인공인 10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의 목소리는 배우 겸 래퍼인 샤메익 무어(Shameik Moore)가 맡았다. 자메이카계 혈통인 그는 [인크레더블 크루] 등의 TV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했다. 영화 [도프](2015)에서 힙합을 사랑하는 소년 말콤 역으로 주연 배우가 되었으며, 힙합이 태동하던 70년대 브롱크스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음악 드라마 [더 겟 다운]에서 음악고수 ‘샬로인 판타스틱’으로 등장했었다. 다양한 대중문화 레퍼런스가 가득한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에서도 힙합은 작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마일스 모랄레스 역시 힙합에 빠져 사는 소년으로 묘사된다.

피터 파커 : 제이크 존슨


피터 파커 역은 제이크 존슨이 맡았다. 아직 우리 관객들에게 알려진 주연작은 없지만, [미이라]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던 베일, [쥬라기 월드]의 로워리 역으로 등장했었다. 쥬라기 시리즈에는 전통적으로 같은 모양의 안경을 쓰고 나타나는 ‘너드(Nerd)’ 캐릭터가 있다. [쥬라기 공원](1993)의 ‘발암 캐릭터’였던 데니스 네드리(웨인 나이트)와 달리, 제이크 존슨이 연기한 [쥬라기 월드](2015)의 시스템 관리자 로워리 크루터스(제이크 존슨)는 책임감 있고 매력있는 캐릭터였다.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에서 피터 파커는 갑자기 얻은 스파이더 파워에 당황스러워 하는 마일스 모랄레스에게 멘토가 되어준다. 한편, 극의 초반에 잠시 등장했다가 목숨을 잃는 피터 파커는 크리스 파인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스파이더맨 누아르  : 니콜라스 케이지

니콜라스 케이지는 [더 록], [콘 에어], [페이스 오프] 등의 액션영화, [애리조나 유괴사건] 같은 컬트 영화 그리고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등의 명작 로맨스에 출연하며 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였다. 그는 2000년대 들어서도 많은 작품에 출연하지만, 90년대의 영광에 비할 작품을 하나도 만들지 못 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맘&대드], [맨디] 등 특이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평소 엄청난 코믹스 광으로 알려진 니콜라스 케이지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맨 누아르로 출연한다. 1930년대에 사고가 머물러 있는 음울한 성격의 독특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


페니 파커 : 키미코 글렌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가장 큰 특이점은, 다른 평행우주에서 온 스파이더맨들이 각각의 화풍을 유지한다는 데 있다. 페니 파커는 일본 망가에서 영향을 받은 캐릭터다. 일본 망가의 메카닉물처럼 아버지가 물려준 첨단 수트를 입고 싸운다는 설정이다.

목소리는 일본인 어머니를 둔 배우 키미코 글렌. 그녀는 89년생으로 마일스 모랄레스를 연기한 95년생 샤메익 무어보다도 한참 누나이지만, 발랄한 여중생을 위화감 없이 연기했다. 역시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활동하던 배우다. 대표적인 역할로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수다쟁이 관심병자 ‘브룩 소소’가 있다.


스파이더 그웬 : 헤일리 스테인펠드


스파이더맨의 연인 그웬 스테이시는 원작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지만, 나중에 다른 차원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스파이더 그웬은 요즘 가장 핫한 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맡았다.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에서 맷 데이먼, 조슈 브롤린, 제프 브리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꼬마 ‘내티 로스’로 데뷔해서, [비긴 어게인],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지랄발광 17세] 등을 통해 할리우드 대세 배우가 되었다. 무엇보다 중국자본의 광고판으로 전락한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심폐소생하기 위해 기획된 [범블비]의 주연 ‘찰리’역을 맡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스파이더 햄 : 존 멀레이니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성공하면서 각 캐릭터의 스핀오프도 빠르게 논의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디즈니 고전 만화영화 스타일의 스파이더 햄이다. SNL 출신 작가이자 코미디언인 존 멀레이니가 스파이더 햄의 목소리를 맡았다. 말쑥한 신사 스타일의 스탠드업쇼가 흥행하고 있는데, 불우한 어린시절을 희화하는 흑인 개그맨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저작권자 ⓒRUN&GU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런앤건 = 글: 박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