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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스타 비하인드

임수정의 희한한 캐릭터들 (2)

by 그럽디다 2021. 12. 27.

1편에 이어...

 

임수정의 희한한 캐릭터들 (1)

 

임수정의 희한한 캐릭터들 (1)

한국 여배우들 가운데 임수정만큼 독특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배우가 있었을까? 필모그래피를 돌아봤다. 1. 불치병 여고생 출처: 영화 [...ing] [...ing>의 민아(임수정)는 불치병에 걸린 10대 소녀

midnightspoiler.com

 

 

5. 말을 타는 소녀

출처: 영화 [각설탕]

[각설탕]에서는 제주도 푸른 목장에서 나고 자라 항상 말을 사랑하며 지내는 시은 역을 맡았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말 ‘천둥이’와 동병상련을 느꼈던 시은은 커서 기수가 된 후 천둥이를 다시 만나 남다른 우정을 나눈다, 체구가 작은 임수정의 또랑또랑한 매력이 기수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 


6. 중증 폐 질환 환자

출처 : 영화[행복]

멜로의 제왕 허진호 감독의 2007년 작 [행복]에서 은희(임수정)는 시골 요양원 직원이자 본인도 중증 폐 질환 환자다. 그녀는 폐가 40% 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심각한 환자지만 [...ing]의 민아 이상으로 낙천적이고 낭만적이다. 임수정이 ‘소녀’가 아닌 ‘성인’을 연기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7. 게으른 스타일리스트

출처 : 영화 [전우치]

임수정은 과거에도 등장하고 현재에도 등장한다. 양반집 규수일 때도 책과 바느질을 싫어했고, 현재의 서인경도 바느질을 싫어한다. 그러다가 화담(김윤석)에 의해 몸속에 봉인된 강력한 욕망과 도력이 부활한다.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이다가 막강한 도력을 갖춘 악의 화신으로 변하더니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8. 불평과 독설로 가득 찬 아내

출처 :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정인(임수정)은 영화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캐릭터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똑똑한데 매사에 너무너무 부정적이다. 부정적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스트레스를 준다. 남편(이선균)이 그녀와 헤어질 빌미를 만들기 위해 플레이보이를 고용할 정도로 그녀의 독설과 부정적 언행은 심각하다. 하지만 영화는 그 지점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간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 때로는 생산적일 수도 있다는 희안한 가능성을 임수정은 놀라운 연기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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