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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렉터의 스크린 데뷔 <맨헌터> 할리우드 영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한니발 렉터는 그 엽기적인 식인 행각과 초인적인 지성이 더해진 정신세계로 인해 악마나 흡혈귀 못지않은 공포영화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오늘의 공포영화는 한니발 렉터가 처음으로 스크린에 등장한 다. 2003년, 미국 AFI(미국 영화 연구소)는 할리우드 영화 100년 사상 최악의 악역 100명을 선정했다. 1위와 2위는 한니발 렉터와 노먼 베이츠(알프레드 히치콕 )가 차지했다. 둘 다 싸이코패스 살인마다. 이후 10여 년 사이에 이들을 앞지른 악역으로 의 조커와 의 안톤 쉬거가 있다. 이들도 싸이코 패스 살인마다. 한국 영화 최악의 악역을 꼽는다면 지영민(), 면가(), 장경철() 정도를 들 수 있을 텐데, 이들도 다 싸이코패스 살인마다. 이 모든 악당.. 2021. 11. 29.
우리가 우리에게 보내는 위로 <미생> 2012년 다음에서 웹툰이 연재되었을 당시, 반응이 정말 대단했다. 전체 관람가였지만 유례없이 높은 연령대의 독자들이 모여들었고,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댓글 창은 터져나갔다. 담담한 시선으로 직장생활의 사실적인 모습을 그린 은 아직 사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겐 이렇다 할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했지만, 한 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애써 본 이들에겐 저마다의 사연을 토해내게 만드는 강한 흡입력이 있었다. 2014년 드라마 이 tvn을 통해 방영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가 케이블 티비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공중파 방송국에서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와 안영이(강소라 분)의 로맨스를 추가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드라마 은 독자들이 '.. 2021. 11. 29.
양자역학 모르면 못 보나요? '인터스텔라' TMI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몰라도 상관없는 블록버스터에 관한 시시콜콜한 정보들. 이번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기대작 다. 1. 크리스토퍼 놀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극장 수입을 기록한 영화를 두 편이나 연출한 감독은 지구 상에 제임스 카메론과 크리스토퍼 놀란 뿐이다. 2012년 가 개봉하기 전부터 팬들은 놀란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아니, 3부작 이후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는 이 나왔을 때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놀란 감독의 영화들은 강렬하고, 심오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는 개봉이 2주나 남았지만 상영 중인 영화들보다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만드는 영화마다 센세이션과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놀란 감독은, 믿기지 않겠지만 아직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 2021. 11. 29.
20세기 한국 공포영화의 이단아 <깊은 밤 갑자기> 급격히 떨어진 기온보다 더 서늘한 공포영화들을 찾아본다. 오늘은 오래도록 숨겨져 있던 80년대 한국 공포영화의 수작 다. 선희(김영애)는 30대 주부다. 남편(윤일봉)은 생물학 교수로 나비 채집 때문에 지방 출장이 많다. 하루는 출장 갔던 남편이 젊은 가정부 미옥(이기선)을 데려온다. 가정부가 필요했던 선희는 미옥을 반긴다. 하지만 이내 이 젊고 예쁜 아이가 남편의 애인일 수도 있다는 불안이 싹튼다. 특히 전에 남편의 나비 사진들 틈에서 본 무녀 형상의 목각인형이 미옥의 짐에서 실물로 발견되자 선희는 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심한 현기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환각인지 실제인지 몰라도 선희는 남편과 미옥의 신음을 듣거나 심지어 둘이 나체로 엉켜있는 것을 문틈으로 본 것 같다. 남편의 물건이 미옥.. 202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