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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26

<굿닥터> 어디서 많이 봤던 첫사랑 그녀, 문채원 짝사랑에 속앓이를 하던 시온이가 드디어 용기를 내어 차선생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예상대로 거절당했다. 드라마 이야기다. 1회부터 이 드라마를 열혈 시청해 온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단언컨대, 이 고백의 실패는 예정된 것이었다. 아니 그보다, 애초부터 박시온(주원 분)은 차윤서(문채원 분)를 만나면 무조건 사랑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여기서 잠깐. 미리 알아둘 것이 있다. 주인공 박시온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과 같은 뇌기능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비장애인과는 다른 천재성을 동시에 갖는 현상을 말하는데, 영화 의 실제 주인공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레이몬드’가 자폐증 환자.. 2021. 11. 24.
배우를 말려 죽이는 감독 리스트 함께 작업하면 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감독-배우 콤비들이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로버트 드 니로가 그 좋은 예. 두 사람은 1973년 를 시작으로 , , 등 총 여덟편의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들은 하나 같이 각자의 필모그라피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데이빗 핀처 감독과 브래드 피트( , , ),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 ( , 2021. 11. 24.
<컨저링>의 신비로운 파란눈, 베라 파미가 2007년 한국 영화에 출연하며 하정우의 연인 베라 파미가로도 알려졌다가, 2013년 A&E의 신작 미드 에서 알프레드 히치콕의 클래식 영화 의 살인광 노먼 베이츠의 엄마 노마 베이츠 역으로 6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각광받고 있는 베라 파미가!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출발! 1 우크라니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베라 파미가 1973년 8월 6일 우크라이나 이민자 출신의 컴퓨터 공학자였던 아버지와 학교 선생님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7남매의 둘째로 태어나서, 뉴저지 우크라이나 커뮤니티에서 살면서 여섯 살때까지 영어를 배우지 않고 우크라이나 말을 쓰며 살았다. (밀라 쿠니스,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할리우드 대표 우크라이나 이민자 가정 출신의 여배우 3인방! 눈 색깔만 봐도!) 2 FO.. 2021. 11. 24.
알다가도 모를 사나이, 스티브 부세미의 9/11 현장 “한 영화잡지에서 저더러 이렇게 얘기했어요. 영화 속 제 존재는, 이메일로 치면 스팸메일과도 같다고요. 그게 대체 무슨 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멋진 말인 것 같아요.” 스티브 부세미 인터뷰 중 곧 9월 11일이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의 9월 11일. 알 카에다의 동시 다발 자살 테러로 미국 워싱턴 D.C.의 국방부 펜타곤이 공격을 받고, 뉴욕의 110층 짜리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지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1980년부터 1984년까지 소방대원으로 일했던 스티브 부세미는 자신이 과거에 몸담았던 뉴욕 리틀 이태리 지역의 소방서에 모습을 드러낸다. 인디 영화에서 시작 해 이미 빅 스타가 되버린 그가 단순히 격려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한게 아니였다. 그는 이후 5일간, 아비..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