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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26

우리가 잘 모르는 '김태리'의 얼굴들 [아가씨], [1984], [미스터 썬샤인] 이전의 김태리는 어땠을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작품들을 찾아봤다. [아가씨]에서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났던 김태리는 하정우를 밀고 김민희를 당기며 극을 이끌어간다. 요망하기 이를 데 없는 ‘숙희’라는 캐릭터를 여린 얼굴선과 다부진 눈빛으로 연기했다. 어디서 이렇게 대단한 배우가 갑자기 나타났을까. 우리가 잘 모르는 그녀의 흔적들을 되짚어 본다. 대학의 연극동아리에서 연기를 접한 그녀는 2학년 때 연기에 인생을 던지기로 결심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극단 ‘이루’에서 활동하며, 몇 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하는데 그중 그나마 알려진 작품이 [문영](2015)이다. 알콜중독인 아버지의 폭언 속에 살고 있는 문영(김태리)은 말을 하지 못 한다. 그녀의 유일한.. 2021. 7. 16.
알고보면 미소년 이었던 '디에고 루나' 블로그 운영자인 런앤건이 2017년 1월 2일 Daum Movie 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의 반란군, 카시안 안도르 역의 디에고 루나는 멕시코의 배우이자 감독이자 영화 제작자다. 30대 후반(1979년생)의 나이지만 주로 멕시코와 스페인에서 활동해서 우리에겐 낯선 얼굴이다. 그러나 눈썰미 좋은 관객이라면 의 짖궂은 청소부로 등장했던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3살 때 로 데뷔했고, 1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텔레노벨라(중남미, 스페인, 포르투갈의 일일연속극) 드라마 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 드라마에는 또 다른 멕시코계 스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도 아역으로 출연했는데, 디에고와 가엘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화 동지로 지내고 있다. 디에고의 출세작은 1.. 202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