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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교실82

식스 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오펀: 천사의 비밀’ 케이트는 유산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그녀에게는 이미 자상한 남편 ‘존’과 두 아이가 있지만,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다. 결국 입양을 결심한 케이트와 존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녀 ‘에스더’를 만난다. 놀라운 그림 실력뿐 아니라, 또래와 달리 속 깊은 말을 하는 에스더를 입양한 부부는 다시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 그러나 곧 에스더 주변에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에스더를 괴롭혔던 아이가 사고를 당하고 그녀의 과거에 의문을 품던 수녀가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또한, 남편 ‘존’에게 이상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꺼림칙한 느낌이 쌓이자 케이트는 에스더를 파양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에스더의 교묘한 이간질에 속아버린 남편 존은 케이트가 알코올 중독증으로 딸 맥스를 잃을 뻔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오히려.. 2022. 7. 21.
우리 모두의 이야기, 우리 모두의 공포 '여고괴담' 대한민국에서 ‘학원호러’라는 장르를 구축한 공포영화 [여고괴담](1998)이 벌써 20년을 훌쩍 넘겼다. 모두의 이야기, 여고괴담 시리즈 1편의 이렇게 시작했다. 은영(이미연)은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교사로 돌아온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학창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박기숙 선생님이 갑자기 자살한다. 또한 3학년 3반의 담임 선생님 역시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은영은 10년 전 자신의 친구였던 진주의 죽음이 일련의 사건들과 관계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을 파헤친다. . [여고괴담]은 학교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거대하고 암묵적인 공포를 효율적으로 보여주었다. 마치 탐정물처럼 은영이 학생 중 누가 귀신인지 찾아가는 전개방식도 신선했다. 영화는 당시 서울 62만 명, 전국 250만 명(통합전상망 구축 .. 2022. 7. 20.
톰 요크의 첫 영화음악 ‘서스페리아’ 이탈리아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대표작 [서스페리아](1977)가 리메이크 되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은 독일의 무용학교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강렬한 미장센으로 담아낸 호러 클래식으로 매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이다. 리메이크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베를린, 베니스, 골든 글로브 등에 초청되었던 루카 구아디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다코타 존슨,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등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부터 틸다 스윈튼 같은 베테랑까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BY6QKRl56Ok 전설의 명작을 지금 가장 주목받는 감독과 가장 주목받는 배우들이 리메이크 하는 셈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2022. 1. 9.
이탈리아 명작 호러 ‘서스페리아’ 리메이크 이탈리아 호러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 첫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명품 호러클래식 [서스페리아] 리메이크 원작은 독일의 명문 발레학교를 둘러싸고 흑마술과 관련한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알고보니 학교를 세운 장본인이 중세의 악명 높은 마녀였고, 교직원들은 그 추종자들로 오컬트 의식에 발레학교의 학생들을 이용해 왔다는 내용이다. 으스스한 발레학교의 분위기를 뛰어난 미장센과 강렬한 미술로 담아낸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호러 매니아들에게 걸작으로 추앙받고 있다. 하지만 강렬한 이미지나 분위기와는 달리, 정작 스토리 자체는 허술한 부분이 없지않았다. 따라서 이번 [서스페리아] 리메이크는 스릴러를 대하는 기준이 까다로운 요즘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나리오의 밀도와 설득력.. 2022.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