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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만 잡아간다. <콜렉터>

    2021.07.28 by 그럽디다.

  •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령> 3편

    2021.07.28 by 그럽디다.

  •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령> 2편

    2021.07.28 by 그럽디다.

  •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령> 1편

    2021.07.28 by 그럽디다.

  • 가성비의 제왕 <블룸하우스>의 공포 영화들

    2021.07.28 by 그럽디다.

  •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써티데이즈오브나이트> 3편

    2021.07.28 by 그럽디다.

  •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써티데이즈오브나이트> 2편

    2021.07.28 by 그럽디다.

  •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써티데이즈오브나이트> 1편

    2021.07.28 by 그럽디다.

  • 이 악마는 게이인가요? <바바둑>

    2021.07.28 by 그럽디다.

  • 커플 천국, 솔로 지옥 <메이>

    2021.07.28 by 그럽디다.

  • 반전의 끝판왕 <식스센스>

    2021.07.28 by 그럽디다.

  • 부조리한 세상의 축소판 <큐브> 3편

    2021.07.25 by 그럽디다

  • 부조리한 세상의 축소판 <큐브> 2편

    2021.07.25 by 그럽디다

  • 부조리한 세상의 축소판 <큐브> 1편

    2021.07.25 by 그럽디다

  • 조용하고 묵직한 공포 <디 아더스> 3편

    2021.07.25 by 그럽디다

  • 품격있는 반전의 공포영화 <디 아더스> 2편

    2021.07.25 by 그럽디다

  • 조용하고 묵직한 공포 <디 아더스> 1편

    2021.07.25 by 그럽디다

  • 공포 천재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의 고어영화 <힐즈 아이즈>

    2021.07.25 by 그럽디다

  • 홧병주의! 위험한 아이들 <에덴레이크>

    2021.07.25 by 그럽디다

  • 곤충과 교감하는 소녀의 섬뜩한 이야기 '페노미나'

    2021.07.25 by 그럽디다

  • 완성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퍼즐, <장화, 홍련>

    2021.07.12 by 그럽디다.

  • '랑종'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셔터'

    2021.07.11 by 그럽디다

한명만 잡아간다. <콜렉터>

아내가 악덕 사채업자에게 시달리자 아킨은 자신이 보수공사를 했던 보석상‘마이클’의 저택을 도둑질할 생각이다. 그는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줬던 마이클 가족을 떠올리며 잠시 망설이지만, 사채업자의 협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깊은밤 저택을 찾는다. 저택의 보수공사를하는 동안 아킨은 경보장치와 금고의 위치를 모두 파악해두었고 마침 일가족이 여행을 떠나,저택 안이 텅 비어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손쉽게 금고에 접근했을 때, 아킨은누군가의 인기척을 듣는다. 마이클 가족이 여행을 떠나지 않은걸까? 서둘러 밖으로나가려고 했지만, 집안의 모든 출입구는 어느새 폐쇄되어 있고 정교하게 설치된 부비트랩이 그를 공격해온다. 아킨은 그때야 또 다른 침입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피투성이가 된 집주인 마이클과 마주한다. ..

호러교실 2021. 7. 28. 23:41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령> 3편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1편 사회학과 2학년 민지원(김하늘). 기억상실증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에 대해들은 이야기는 그게 다였다. 과거는 기억나지 않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앞날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노력하는 것에 더 가 midnightspoiler.com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2편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1편 1편" data-og-description="사회학과 2학년 민지원(김하늘). 기억상실증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에 대해들은 이야기는 그게 다였다. 과거는 기억나지 않지만, 현재에 충 midnightspoiler.com 왕따라는 사회문제가 그다지 참신한 소재가 아니긴 했지만 조금 더 정면으로 다뤘다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개봉당시의 제작진은 관객에게 반전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호러교실 2021. 7. 28. 23:23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령> 2편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1편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1편 사회학과 2학년 민지원(김하늘). 기억상실증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에 대해들은 이야기는 그게 다였다. 과거는 기억나지 않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앞날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노력하는 것에 더 가 midnightspoiler.com 이쯤에서 결론을 말하자면 아쉬움이 많은영화다. 앞서 말한 시도들이 충분히 효과적으로 드러나지못해서다. 사건의 전모를 주인공만 모르고 있다는 설정은 알프레드히치콕이 일찌감치 정리한 서스펜스의 기본이고, 이를 위해는 기억상실이라는 장치를 썼다. 덕분에 관객은 원귀 호러를 보면서 미스터리를 푸는 재미도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기억상실 설정에인해 에 도드라지게 배치한 여러 멜로 라인들이 타격을 받았다. 과거가 기억나지 않는..

호러교실 2021. 7. 28. 23:08

과욕이 낳은 밋밋한 공포 <령> 1편

사회학과 2학년 민지원(김하늘). 기억상실증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에 대해들은 이야기는 그게 다였다. 과거는 기억나지 않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앞날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노력하는 것에 더 가치를두기로한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친한 선배 준호(류진)와 신경쇠약에 걸린 엄마(김해숙)를 남겨두고 유학을 떠나기로 했다. 어느 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고등학교 때의 친구 유정(전희주)이 나타나 또 다른 친구인 은서(전혜빈)의 죽음에대해 알려준다. 며칠 뒤엔 경찰이 찾아와 유정마저 죽었다고 통지하며 두 사람이 실내에서 ‘익사’했다고(그러나 자연사라고) 한다. 장례식에 찾아가니 이 저주의 책임이 자기에게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원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가 그녀의 미래에 큰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리고 악몽도 연일 심해진..

호러교실 2021. 7. 28. 22:57

가성비의 제왕 <블룸하우스>의 공포 영화들

[겟아웃]에 이어 [해피데스데이]로 대박을 터뜨린 블룸하우스(Blumhouse Productions). 시대의 불안을 예리하게 담아내고,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놀라운 저력은 우연이 아니다. 블룸하우스의 수장인 제이슨 블룸은 저예산으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감독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블룸하우스의 영화들은 대부분 공간을 한정하는 식으로 제작비를 줄이지만, 그 안에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살아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시작으로 공포영화의 명가로 자리 잡은 블룸하우스. 내년엔 1980년대를 풍미했던 슬래셔 무비인 ‘할로윈’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는 ‘믿고 보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영화들을 살펴보자. 1. 파라노말 액티비티(2007) 집 안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

호러교실 2021. 7. 28. 22:45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써티데이즈오브나이트> 3편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1편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1편 알래스카 최북단,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마을 배로우. 이 마을은 극야 현상으로 1년에 30일간 해가 뜨지 않는 시기가 있다. 주민 대부분은 이 시기에 남쪽 도시로 휴가를 가고, 남은 150 midnightspoiler.com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2편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2편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1편 1편" data-og-description="알래스카 최북단,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마을 배로우. 이 마을은 극야 현상으로 1년에 30일간 해가 뜨지 midnightspoiler.com 대신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살아남은 주민들이 30일간 숨어지내며 겪는 생존의 처절함이다. 함께 움직여야 할지, 더 숨어있어야 할지..

호러교실 2021. 7. 28. 22:28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써티데이즈오브나이트> 2편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1편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1편 알래스카 최북단,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마을 배로우. 이 마을은 극야 현상으로 1년에 30일간 해가 뜨지 않는 시기가 있다. 주민 대부분은 이 시기에 남쪽 도시로 휴가를 가고, 남은 150 midnightspoiler.com 가장 직접적인 공포는 역시들이 흡혈귀이기 때문에생긴다. 이웃과 가족을 무차별 살상하는 데다 쉽게 쓰러지지 않는 강한 존재라는 점을 제외하면 이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왔는지, 피를 빠는 것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는지 아무것도알수없다. 흡혈귀 대장은 반드시 희생자의 목을 자르도록 부하들을 단속한다. 그래야만 그들이 흡혈귀로 변하지 않고, 그래야만 자신들의 은밀함을 지속시킬 수 있기때문이다. 이들은 리더 의지 휘하에..

호러교실 2021. 7. 28. 22:15

새롭지만 새롭지않은 흡혈귀 <써티데이즈오브나이트> 1편

알래스카 최북단,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마을 배로우. 이 마을은 극야 현상으로 1년에 30일간 해가 뜨지 않는 시기가 있다. 주민 대부분은 이 시기에 남쪽 도시로 휴가를 가고, 남은 150명 정도의 주민은 어둠 속에서 지낸다. 올해의 극야가 시작되는 날, 마지막 해가 질 무렵부터 배로 우에 이상한 일들이벌어진다. 누군가 훔친 휴대폰들을 불에 태우고, 썰매를 끄는 개들을 모두 죽였다. 전기와 통신, 인터넷까지 끊어져 외부세상과 단절되면서 불안이가중된다. 식당에서 생고기를 주문하며 말썽을 피우던 낯선남자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이 상한 얘기를 한다. 그리고 목이 잘린 시체가 발견된다. 밤이 깊어지자 낯선 무리가 마을을 습격한다. 뱀파이어들이다. 지붕을 자유자재로 뛰어넘고, 차를 뒤집는 괴력을 선보..

호러교실 2021. 7. 28. 22:02

이 악마는 게이인가요? <바바둑>

저주받은 동화책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영화 [바바둑]은 한편으로 사회가 강요하는 모성신화를 꼬집는 영화다. 여기에 우연한 사건이 겹쳐서 악마 바바둑은 성평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악몽에 시달리던 아멜리아는 오늘도 자신을 찾는 아들의 목소리에 눈을 뜬다. 그러나 그녀의 현실은 악몽보다도 더 힘겹다.7년 전 아이를 출산하러 병원에 가는 길에 남편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렸다.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과잉행동장애의아이를 홀로 키워야 하는지 가끔은 신이 원망스러울 때가 많다.거기에 생활고와 만성불면증에 시달리는 워킹맘이 모성을 지켜나가야 하는 현실은간밤의 악몽보다 더한 공포일지도 모른다. 어느 날 아들은 책장에서 발견한 ‘미스터 바바둑’이라는 그림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조금 어두운 이야기..

호러교실 2021. 7. 28. 18:33

커플 천국, 솔로 지옥 <메이>

관계에서 찾는 공포, 고독한 호러 영화 (2002)를 소개한다. 가장 아름답다는 계절의 여왕, 5월 MAY. 하지만 그 이름을 가진 그녀의 삶은 처참하도록외롭다. 무엇부터 잘못되었던 것일까? 애초에 사시로 태어난 그녀의 눈 때문이었을까? 그 눈을 감추려고 그녀의 엄마가 씌어준 괴상한안대때문이었을까? 메이는 아이들에게 놀림만 받을 뿐, 그 누구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한다. 그런 그녀에게 엄마는 생일선물을 주며 말한다. “너의 첫 인형이자, 너의 최고 친구 들어가 될 거야.” 유리관에 싸여 있는 어딘지 기괴해 보이는 인형, ‘수지’. 축복 인지 저주 인지 모를 엄마의 선물은 평생그녀의삶을지배한다. 성인이 된 메이는 타고난 손재주로 낮에는 동물병원간호사로일하며절단된동물의몸통을봉합해주기도하고, 밤에는 재봉틀..

호러교실 2021. 7. 28. 18:26

반전의 끝판왕 <식스센스>

는 유령을 보는 능력 때문에 늘 두려움에 떨며 고통 받는 아이 콜(할리조엘오스먼트)의 이야기다. 말콤(브루스윌리스)은 저명한 심리학자지만 과거 빈센트라는 아이의 치료를 포기한적이 있다. 빈센트는 어른이 돼서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말콤을 원망하며 말콤에게 총을 쏘고 자살했다. 죄책감을 안고 살던 말콤은 빈센트와 놀랍도록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콜을 돕기위해 노력한다. 경계하는 콜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말콤은 콜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콜이 자신의 이상 행동이 유령 때문이라고하는 고백을 믿을 수 없어 좌절하게 된다.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의 90년 가까운 역사에서, 공포 영화 장르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다섯편에 불과하다. 바로 , , (수상), , 그리고다. 는 전 세계에서 ..

호러교실 2021. 7. 28. 18:09

부조리한 세상의 축소판 <큐브> 3편

의 일행이 갈등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누가 이 큐브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런 거대한 살인 기구를 만든자는 대체 누구며, 이 살인 기구의 목적이 무엇이며, 왜 우리들이 선택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 스트레스성 히스테리 뿐 아니라편집증까지 있는 할로웨이는 이런 짓을 할 놈들은 정부거나 군 산업체 뿐이라며 거대한 음모론을 펼쳐 놓는다. 이런 그녀를 피해망상이라 생각하는 퀜틴은 기껏해야 돈 많은 싸이코의 짓일 거라고 한다. 이 건물의 외벽 설계자였음이 밝혀진 워스는, 큐브의 배후는 노바디(NOBODY) 혹은 에브리바디(EVERYBODY)라고 한다. 큐브는 어떤 한 사람 혹은 단체의, 하나의 목적에 의해,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시설이 아니다. ‘사람 죽이는 함정을 달고 움직이는 큐브’ 같은 것을 ..

호러교실 2021. 7. 25. 18:00

부조리한 세상의 축소판 <큐브> 2편

하지만 수의 규칙도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안전해야 할 방에도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다. 순발력으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스트레스와 공포는 이들을 극한으로 몰아간다. 경찰이던 퀜틴은 처음엔 강한 체력과 삶에 대한 남다른 의지로 일행을 이끄는리더쉽을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비협조적인 워스나 부정적인 할로웨이와 갈등한다. 일행의 걸음을 더디게 만드는 데다 불안요소이기까지 한 자폐아 카잔도 귀찮아한다. 퀜틴은 점점 더 이들을 통제하려 하고, 일행의 반발이 그만큼 커지자 그는 서서히 이성을 잃는다. 워스가 이 큐브의 설계에 참여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퀜틴은 그에게 분노를 폭발시킨다. 극한의 스트레스가 폭력으로 표출되면서 그는 함정보다 위험한 존재가 된다. 의외로 카잔이 암산의 천재임이 드러나면서 결..

호러교실 2021. 7. 25. 17:58

부조리한 세상의 축소판 <큐브> 1편

한 남자가 눈을 뜬다. 그가 정신을 차린 곳은 그리 크지 않은 정육면체의 방. 방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사방의 벽과 천장과 바닥, 여섯 개 면의 정 중앙에 문이 하나씩 달려있다. 문을 열어보니 좁은 통로로 연결된 옆방이 있는데, 방의 구조는 똑같다. 일단 건너가 본다. 바닥에 내려 서자, 벽에서 뭔가가 튀어나와 빠르게 온몸을 훑고 사라진다. 남자는 꼼짝도 하지 못한다. 이내그의 몸에서 격자무늬로 피가 쏟아져 나온다. 조각조각 고깃덩어리가 되어 무너져 내리는 남자. 그를 그렇게 만든 날카로운 철망은 다시 벽으로 숨는다. 섬뜩한 오프닝이 끝나고, 진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기 다른 방에서 정신을 차린 다섯 사람이 한 방에 모인다. 아무도 누가 왜 어떻게 이들을 여기 데려왔는지 모른다. 얼마나 많은..

호러교실 2021. 7. 25. 17:53

조용하고 묵직한 공포 <디 아더스> 3편

2편에서 계속 가 전하는 또 다른 메시지는, 반전(反戰)이다. 이 영화는 2차대전에 휩쓸린 한 가족의 비극을 다룬 이야기다. 영화의 배경이 된 채널 군도는 2차대전 당시 독일이 점령했던 유일한 영국 영토다. 영국보다는 프랑스 해변에 훨씬 가까이 위치한 곳이라 독일군에게 쉽게 빼앗길 곳이었고, 영국 본토 방어에 유리한 점도 딱히 없었다. 결국 1940년 6월 영국군은 채널 군도에서 자국 군대를 철수시켰고, 2주 뒤 무혈 입성한 독일군은 채널 군도 전체에 걸쳐 2만 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했다. 하지만 이곳은 영국군의 판단대로 전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에도 굳이 탈환할 필요조차 없어 단지 보급 선로만 끊어 고립시키는 것으로 충분했다. 결국 채널 군도는 나치패망 직후인 1945..

호러교실 2021. 7. 25. 17:46

품격있는 반전의 공포영화 <디 아더스> 2편

1편에서 계속.... 이 인식의 정도는 상대가 가진 영감의 크기와 비례한다. 또 그들과 접촉하는 빈도와도 관계있다. 영매 일행의 영감은 말할 것도 없고, 엄마가 처음 들은 소리가 소년의 울음 소리다. 소년은 초반부터 딸과 말다툼을 할 정도로 서로를 생생하게느낀다. 영매 노파를 포함해 사람은 아무도 유령을 보지 못하는데, 유일하게 소년만 유령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순수하거나 영감이 강한 아이다. 딸이 엄마보다 먼저, 사람을 본 이유는 신념과 편견의 차이 때문이다. 성경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때문에 엄마에겐 ‘다른 존재’에 대한 강한 편견이 생겼다. 반대로 딸은 처음부터 성경의 사후세계를 믿지 않았다. 계속된 기현상 때문에 신념이 흐트러진 엄마는 점점 더 사람을 잘 감지하게 된다. 벌써 수십년 간 사..

호러교실 2021. 7. 25. 17:41

조용하고 묵직한 공포 <디 아더스> 1편

1945년, 채널 제도의 저지 섬. 넓은 대지 한복판의 저택에 귀부인 엄마와 두 아이가 살고 있다. 남편은 전쟁에 자원해서 떠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아이들은 햇빛에 노출되면 죽을 수도 있는 심각한 희귀병을 앓고 있어서, 하인들마저 모두 떠난 후에도 그들은 집 안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창문마다 두꺼운 커튼을 치고, 50개나 되는 문을 철저하게 잠가 가면서 엄마는 아이들을 지킨다. 전에 이 집에서 일했다던 하인 세 사람이 찾아와 함께 살게 되는데, 그날부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피아노 연주 소리가 들리고, 문이 저절로 여닫히는 등, 다른 누군가가 집안에 있는 징후가 점점뚜렷해진다. 실체가 눈에 보이지 않아 침입자인지 유령인지 알 수 없다. 혼란은 커지는데, 세 하인은 진실을 알..

호러교실 2021. 7. 25. 17:38

공포 천재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의 고어영화 <힐즈 아이즈>

원전이 주는 근원적인 공포를 이야기하는 를 소개한다. (이하 ‘힐즈 아이즈’)는 공포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1977)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공포 영화 매니아들을 열광시켰던 (2003)의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행 중 위험에 처한 가족의 이야기 구조는 같지만,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원작의 식인종 돌연변이들을 국가 폭력에 의해 탄생한괴물들의 이야기로 확장했다. 인상적인 영화의 오프닝. 웹 피어스의 올드팝이 나른하게 흐르는 가운데, 핵실험을 기록한 흑백필름과 방사능에 오염된아기들의 모습이 교차한다. 경이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핵폭탄의 거대한 버섯구름과 끔찍하게 뒤틀린 아기들의 모습. 이짧고 강렬한 오프닝만으로도 국가 폭력이라는 메시지와 장르적 분위기에 압도된다. 오랜 형사 ..

호러교실 2021. 7. 25. 17:34

홧병주의! 위험한 아이들 <에덴레이크>

유치원 선생님인 제니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들을 바라본다. 그녀의 눈에 비친 아이들은 너무나 맑고 순수하다. 그런 제니를 기다리고 있던 스티브는 프로포즈 반지를 몰래 숨기고 그녀와 함께 폐쇄된 호수공원, ‘에덴 레이크’를 향해 출발한다. 그리고 그곳을 향하는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 소리가 노골적으로 흘러나온다. 좋은 부모란 무엇이며, 학교와 교육시스템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 영화의 주제는 명확하고 이야기는 단순하다. ‘에덴동산’을 찾아간 남녀 앞에 나타난 괴물, 바로 무서운 10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깊은 산 속을 헤치고 도착한 아름다운 호수. 인적 없는 그곳에서 제니와 스티브는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처럼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껄렁껄렁한 10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호러교실 2021. 7. 25. 17:23

곤충과 교감하는 소녀의 섬뜩한 이야기 '페노미나'

제니퍼(제니퍼 코넬리)는 곤충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러나 새로 전학 간 기숙 학교에는 이런 제니퍼를 이해해 주는 친구 하나가 없이 따돌림을 당한다. 한편으로 몽유병에 시달리던 그녀는 우연히 살해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미궁에 빠져있던 연쇄살인사건은 제니퍼가 살인현장에서 발견한 유충으로 실마리를 찾게 된다. 곤충학 박사의 도움으로 오직 사람의 시체에서만 발견된다는 유충의 존재를 알게 된 제니퍼는 곤충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해 점점 살인마에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어리고 나약한 소녀 제니퍼는 오히려 살인마의 함정에 빠지고, 아름다운 소녀들을 질투해 살해했던 괴물의 집 안에 갇히고 만다. 곤충과 교감하는 소녀의 이야기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신선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야 자리 잡기 ..

호러교실 2021. 7. 25. 16:57

완성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퍼즐, <장화, 홍련>

영화는 수미(임수정)가 정신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의사는 수미에게가족사진을보여주며 "이사람이누구인것같은지"를물어본다. 수미의대답이생략된채회상처럼장면이바뀌면, 수미와수연(문근영) 자매가아빠(김갑수)와함께시골저택으로돌아온다. 집에선젊고아름다운계모은주(염정아)가호들갑스럽게자매를반기지만자매는냉랭하게대한다. 자존심센계모는이런자매를굳이인내하지않고불쾌한감정을드러낸다. 수미와계모는노골적으로대립하는데갈등의폭은줄어들여지가없어보인다. 아빠는이들의갈등에대해무관심으로일관한다. 설상가상, 집에는귀신들도출몰한다. 그바람에여자들의스트레스는심해지고, 특히계모의기행이극에달한다. 사진속계모의얼굴이자매에의해훼손되고, 애완용잉꼬마저죽은채발견되자계모는겁많고연약한수연이를폭행하기시작한다. 계모는 수연이를 장롱에 감금하는데이어..

호러교실 2021. 7. 12. 21:31

'랑종'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셔터'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하는 '랑종'. 트레일러 공개 이후 장르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을 세계 장르팬들에게 알렸던 초기작 '셔터'를 소개합니다. 사진작가인 턴과 애인 제인은 밤길에 한 여자를 친다. 두려움에 뺑소니를 저지르는 두 사람. 죄책감 때문인지 둘은 정체불명의 귀신에 시달리게 되고, 턴이 찍은 사진에서도 이상한 것들이 찍힌다. 제인은 이 불길한 일들이 자신의 뺑소니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그날 그 장소에서는 아무런 사고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턴의 대학 친구들이 최근 하나 둘 씩 자살했으며, 남은 친구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제인은 턴의 심령사진에 관해 추적하다가 학교 과학실에서 귀신이 나온 사진..

호러교실 2021. 7.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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