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49

영화속 패션 '봄 신사의 끝, 크라바트' 봄이다. 봄은 숙녀나 소년에게도 오지만, 신사에게도 온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시절 미국 영화에서 봐온 그야말로 ‘멋있는’ 신사들의 이미지를 마음에 품고 있다. 물론 단순히 점잖떠는 신사가 아닌, 여성에게 배려심 깊고, 운전은 한손으로 하며, 술도 단숨에 마시고, 담배연기에 더 이상 눈이 맵지 않은 그런 신사들 말이다. 신사의 아이템은 여러가지가 있다. 열면 종소리 나는 라이터, 발등부분이 촘촘히 위빙된 구두, 알 카포네가 입을법 한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앞 주머니에 가지런히 꽂힌 행커치프 등등. 그러나 완연한 봄의 한 가운데 진짜 신사가 되고자 한다면, 주말의 명화 속 클라크 게이블처럼 신사 중의 신사가 되고 싶다면, 추천하는 핫 아이템이 있다. 바로 크라바트이다. 영화 에 출연했던, 늠름하고 잘생긴 .. 2021. 11. 9.
아이언맨과 철이 안 드는 사내드들의 영화 “철부지 사나이의 성장드라마” 시리즈를 볼 때마다 돈이 많건 적건, 혹은 똑똑하건 바보 같건 간에 아무튼 사람이 철들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이것저것 뒷수습하느라 바쁜 토니 스타크의 비서(이자 연인)인 페퍼 포츠는 뭐 이젠 거의 학부형처럼 보일 지경이다. 뭐 그래서 때에 따라서 아이언맨은 베베꼬인 천재 재벌2세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 속 문제에 개입하고 위험요소를 극복해내는가에 관한 성장 영화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치 의 이야기처럼 보였던 맥컬리 컬킨의 의 경우에도 부잣집 도련님이 바깥 세상과 조우하면서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바 있었다. 결국 ‘철’이란 뭔가 부딪히고 깨져야만 얻게되는 영광의 상처 같은 거였다. 아무튼 토니 스타크를 비롯 영화 속.. 2021. 11. 9.
너무 바빠서 남자 30명과 썸만 타다 끝났다는 전직 국가대표 방송인 신수지가 할로윈 코스튬을 올리자 반응이 뜨겁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여러 활약을 하고 있어서 20대들은 ‘방송인’으로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녀는 사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듬체조 선수였지요. 2007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7위를 기록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었는데요. 메달권에서는 멀었지만, 거의 불모지인 우리나라 리듬체조계에서는 의미있는 성적이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이연희와 닮았고 빼어난 몸매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던 신수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30여명의 남자를 만났지만, 선수생활로 너무 바빠서 썸만 타다 끝났다고 고백하기도 했었습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일찍 은퇴할 수 밖에 없었던 신수지는 프로 볼링 선수로 전향하며 또 한번 팬들을 놀라게 했었지요. 이후엔 ‘집사부일체.. 2021. 11. 8.
전설의 미녀 : 이것이 바로 퇴폐미 '로렌 바콜' (3부) 할리우드 고전 미인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할리우드 누아르를 대표하는 퇴폐미 '로렌 바콜'이다. 1957년 험프리 보가트가 사망한 이후에는 활동무대를 브로드웨이로 옮겼다. 바콜은 이 시기에 주로 뮤지컬에서 활동했으며 , 로 토니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1966), (1974)을 거쳐 (1976)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영화 인생을 이어간다. 쇠락한 총잡이 북스(존 웨인)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남은 인생을 조용히 마무리 짓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는다. 여관의 주인 본드 로저(로렌 바콜)과 마지막 로맨스를 나누는 것도 잠시. 시골 마을로 숨어든 전설의 충잡이에 대한 소문은 퍼져나가고, 그와 대결을 하고 싶은 총잡이가 마을을 찾아온다. 시대의 아이콘 존 웨인이 유작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1..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