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독점 계약을 맺고 가족 애니메이션영화를 만든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애니메이션 작업들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해서 4관왕에 올랐다. 영리한 공포영화 [미믹](1997)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기예르모 델 토로는 그동안 [악마의 등뼈](2001), [블레이드 2](2002), [헬보이](2004),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2006) 등의 영화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의 게임의 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왔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우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세편의 헬보이 애니메이션의 프로듀서였다.
특히 드림웍스와는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참여한 [쿵푸판다2]와 [메가 마인드]였다. [쿵푸판다 3]와 [트롤 헌터스]에는 수석 프로듀서로 참여했었다.
드림웍스와의 독점 계약
그런데 이번에 이런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 2017년에 드림웍스의 CEO로 부임하게 된 크리스 드라피야는 다양한 플랫폼과 감상환경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에, 드림웍스는 기예르모 델 토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앞으로 만들어지는 가족애니메이션의 각본, 연출,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독과 협업하기로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애니메이션은 나의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애니메이션은 어떤 아이디어든 담아낼 수 있는 매력적인 매체다. (중략) 나는 10년 동안 드림웍스와 함께 해왔고 이제 더 많은 작업을 함께 할 것이다.”
드림웍스의 CEO크리스 드라피야 역시 다음과 같이 말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놀라운 세계와 인물을 창조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와 함께 만들 작품들은 다양한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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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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