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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조지 R.R. 마틴의 ‘아이스 드래곤’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by 꿀마요 2022. 1. 5.

[왕좌의 게임]의 원작자 조지 R.R. 마틴이 자신의 또 다른 저서 ‘The Ice Dragon’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계획을 발표한다.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접 프로듀서로 나섰다.

[왕좌의 게임]에 나온 얼음용인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왕좌의 게임]의 시즌 8은 예상과 달리 2018년엔 방영하지 않고 2019년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시즌 7의 마지막 에피소드 ‘더 드래곤 앤드 더 울프’는 방영 당시 1650만 명이 시청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 기록을 세웠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대너리스의 세 마리 용 중 추락한 한 마리를 나이트 킹이 ‘얼음용’으로 만든다. 그리고 나이트 킹이 얼음용을 타고 날아가 장벽을 허물어트리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끝이난다. 왕좌를 두고 싸우는 인간들의 전쟁에서 ‘화이트 워커’와 일곱 왕국의 생존 자체를 둔 전투로 전화된 셈이다.

그런데, 이 얼음용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아이스 드래곤은 같은 캐릭터일까?

조지 R.R. 마틴의 동화 ‘The Ice Dragon’


‘아이스 드래곤’은 작가가 지난 1980년도에 발간한 동화책이다. 이후 이본 길버트, 루이스 로요 등의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한 버전으로 재출간되었다.

눈 덮인 어느 왕국, 가장 혹독한 겨울에 태어난 소녀 아다라(Adara)는 어린시절 부터 유독 추의를 타지 않는 특이한 아이였다. 그녀는 어린시절 숲속에서 얼음용과 친구가 된다. 얼음용은 지나가는 것만으로 주변을 온통 얼음으로 만들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였지만, 아다라는 용의 차가운 기운이 아무렇지도 않았고 오히려 용을 타고 다니며 둘만의 추억을 쌓는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로 불의 용들이 날아와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자, 아다라는 얼음용을 타고 날아와 마을을 구한다.

팬들은 동화 ‘아이스 드래곤’과 [왕좌의 게임]의 공통점을 찾아내며, 두 이야기가 하나의 세계관에 있다고 추측하곤 했다. 그러나 작가는 자신이 ‘아이스 드래곤’을 집필 했을 때는 [왕좌의 게임]의 원작인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두 이야기는 같은 세계관의 캐릭터가 아니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드래곤’


애니메이션은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되며, [아이언 자이언트], [레고 무비] 등의 프로듀셔였던 엘리슨 압베이트, [마다가스카의 펭귄], [레고 닌자고 무비]의 프로듀서 크리스 레이등의 베테랑들이 투입된다. 아직 제작일정과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조지 R.R. 마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또 다른 드라마가 현재 제작 중이다. 한 차례 영화로도 제작된 적이 있는 [나이트 플라이어스]인데,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지 R.R. 마틴의 팬들은 이런 활동들로 ‘외도’ 하는 시간에 어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다음 권을 완성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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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