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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작 호러 ‘서스페리아’ 리메이크 이탈리아 호러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 첫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명품 호러클래식 [서스페리아] 리메이크 원작은 독일의 명문 발레학교를 둘러싸고 흑마술과 관련한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알고보니 학교를 세운 장본인이 중세의 악명 높은 마녀였고, 교직원들은 그 추종자들로 오컬트 의식에 발레학교의 학생들을 이용해 왔다는 내용이다. 으스스한 발레학교의 분위기를 뛰어난 미장센과 강렬한 미술로 담아낸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호러 매니아들에게 걸작으로 추앙받고 있다. 하지만 강렬한 이미지나 분위기와는 달리, 정작 스토리 자체는 허술한 부분이 없지않았다. 따라서 이번 [서스페리아] 리메이크는 스릴러를 대하는 기준이 까다로운 요즘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나리오의 밀도와 설득력.. 2022. 1. 8.
커크 선장 없는 ‘스타트렉’이라니? 실화냐? 썰이냐? 크리스 파인과 크리스 헴스워스가 [스타 트렉 4]에서 동반 하차한다는 소식이다. 이에, ‘스타 트렉’ 리부트 시리즈가 좌초 위기를 맞았다. 두 명의 ‘커크’가 등장하는 스타트렉 4 크리스 파인은 주인공 제임스 T. 커크 선장 역으로 리부트 시리즈 전체를 이끌어 왔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스타 트렉: 더 비기닝]에서 제임스 커크의 아버지이자 예전 엔터프라이즈호 선장인 조지 커크 역으로 등장했으며, 이번 [스타 트렉 4]에서 같은 역할로 비중 있게 등장할 예정이었다. 여기서 언급되는 [스타 트렉 4]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할 예정인 스타 트렉 영화는 아니고, 기존 리부트 시리즈의 새로운 속편으로 S. J. 클락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스타 트렉 4]의 스토리는 엔터프라이즈호의 현.. 2022. 1. 8.
겨울에 보는 겨울 공포영화 TOP 5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공포영화하면 얼른 떠오르는 명작들이 많다.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지는 스탠리 큐브릭의 절대 명작 [샤이닝], 스웨덴의 서늘한 기운이 가득한 뱀파이어 영화 [렛미인], 남극의 극한 추위 속에서 미지의 생명체와 싸우는 [괴물], 설원에서 펼치는 초능력자와 외계인의 사투 [드림캐쳐] 등이다. 이런 작품들은 이미 감상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겨울 공포영화들을 추천드린다. 괴담(1965)의 ‘눈의 여인’ ‘설녀’는 일본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요괴다. 눈보라와 함께 나타나 사람을 얼어 죽게 하거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데려가버린다. 일본 만화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지만, 역시 옴니버스 영화 [괴담]의 한 꼭지인 ‘설녀’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청년이 산속에서 설녀.. 2022. 1. 6.
강동원 주연의 ‘인랑’ 원작 애니메이션 다시보기 강동원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던 오시이 마모루의 애니메이션 [인랑]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승리한 이후 가상의 시공간. 독일의 통치에서 벗어난 일본 정부가 성장중심의 경제정책을 무리하게 밀고 나가자 빈부격차, 실업 등의 사회 문제가 극에 달한다. 이에 슬럼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데모가 끊이지 않았으며, 반정부단체 ‘섹트’는 공권력을 상대로 테러를 일삼는다. 정부는 이런 소요를 잠재우기 위해 수도경을 창설한다. 특히, 첨단 프로텍트 기어(강화복)와 중화기로 무장한 ‘특기대’를 앞세워 반정부단체를 무자비하게 사살한다. 케로베로스(지옥의 파수견)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들은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작품은 섹트를 진압하던 중 한 소녀의 자폭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특기대원.. 2022. 1. 6.
'아이언맨' 수트 만드는 한국인 금손의 '인랑' 강화복 [인랑]의 강화복 만든 ‘금손’은 누구? 김지운 감독의 [인랑]에서 인상적인 강호복은 누가 만들었을까? 이 강화복을 디자인한 업체는 할리우드의 시각효과 전문업체 ‘얼라이언스 스튜디오’(Alliance Studio)이고, 제작 책임자는 이 업체의 공동 설립자이자 크리쳐 디자이너인 에디 양(Eddie Yang)이다. [인랑]의 상징, 강화복 강화복은 말 그대로 착용자의 공격 및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수트이며, 다양한 액션 연출을 위해 실용성도 갖추어야 한다. 무엇보다 인간늑대 특기대의 위압감을 표현해야 한다. 영화의 원작인 애니메이션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가 구축한 ‘케로베로스 사가’의 네 번째 작품이다. 그리고 이 강화복은 케로베로스 사가의 상징과도 같다. 영화 [인랑]에는 이례적으로 의상감독이 세 명이.. 2022. 1. 6.
대륙 대작 대폭망! 1260억 원 투입한 중국영화 ‘아수라’ 엄청난 자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영화계이지만, 당연히 모든 영화가 흥행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중국 영화계에 역대급 재앙을 선사했던 폭망영화 '아수라'를 소개한다. 중국영화시장의 도전 [아수라] 장 봉 감독의 [아수라]는 중국 영화사상 최대인 7억 5000만 위안(약 1260억원)이 투입된 초대작이다. 우레이, 양가휘, 유가령등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 영화는 세계 2위로 급성장한 중국영화 시장의 위상을 증명하는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또한, 중국내 일부 언론은 불교설화를 바탕으로 한 [아수라]를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마블/DC의 히어로 영화들과 비교하기 바빴다. 중국의 오랜 역사가 보유한 막대한 분량의 원천 컨텐츠가 현대의 기술과 만나 세계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들이었다.. 2022. 1. 6.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대머리 연기 ‘브렉시트’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대머리 연기 ‘브렉시트’ 지난 2016년,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와 잔류를 놓고 국민투표를 했다. 영국의 보수파 이외에는 ‘탈퇴’를 바라거나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영국의 EU 탈퇴는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의 재앙이 될 것이라는 정서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투표결과는 놀랍게도 ‘탈퇴’. 탈퇴를 찬성한 유권자가 전체의 51.9%를 차지하는 근소한 차이로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브렉시트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영국은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까지도 브렉시트와 관련한 협상 권한을 두고 정부와 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대법원은 의회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후에도 영국사회 전반의 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사람들은 궁금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 2022. 1. 6.
쎈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시카리오 2’ 관련 정보 모음 감독, 주연, 촬영, 음악감독이 바뀌어도 여전히 ‘쎈’ 영화,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의 시시콜콜한 정보를 모아보았다. 1. ‘알레한드로’ 3부작 전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2016년 아카데미 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수작이다. 북미 개봉 첫 주에는 몇개 안되는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첫 주말 스크린 당 수익이 6만 6881 달러를 기록한다. 그 해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스크린당 수익이었다. 만장일치의 호평에 고무된 제작사는 개봉 한 달도 되기 전에 속편 제작을 선언한다. 그리고 각본가인 테일러 쉐리단은 곧바로 집필에 돌입했다. 약 1년 뒤, 제작사는 이 영화가 3부작이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 3부작은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지방검사로 마약 카르텔.. 2022. 1. 6.
흥행실패! 2018년 상반기 흥행성적 아쉬웠던 한국영화 흥행실패! 2018년 상반기 흥행성적 아쉬웠던 한국영화 IPTV,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영화를 감상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극장 관객 수로 작품의 성패를 논하는 게 성마를 수 있다. 그럼에도 극장성적이 손익분기를 시원하게 넘기지 못한 작품에는 관객이 찾지 않은 이유가 있다. 특히, 매력적인 기획이 쏟아졌던 2018년 상반기엔 예상보다 못 한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들이 많았다. 안타까운 영화들을 돌아본다. (관객수 : 영화진흥위원회 DB 기준) 염력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기대작이었다. 마블과 DC에 피로감을 느끼는 관객들에게 대한민국 소시민 히어로의 이야기는 신선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1,099개의 스크린을 독점하며 공격적인 배급을 펼쳤다. 그러나 흥행은 실패. 히어로.. 202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