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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86

눈에 익은 그 ‘짤방’을 배출한 영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텍스트만으로는 단조로울 수 있는 게시글을 재미있고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짤방’이다. 영어권에서는 ‘인터넷 밈’, 간단히 ‘밈’이라고도 부르는데 특정한 상황이나 감정을 강렬하게 혹은 재미있게 표현해주는 이미지를 말한다. 이러한 ‘짤방’ 가운데 상당수가 영화의 한 장면이라는데… 과연 어떤 작품에 그 기원을 두고 있을까? 뱀파이어의 키스 니콜라스 케이지의 희번득 뜬 눈이 강렬한 이 ‘짤방’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이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주로 등장한다. 이 ‘짤방’은 영어권 인터넷에서 더 널리 쓰이는데 같은 표정이지만 한국과는 용례가 조금 다르다. ‘You don’t say?’ 라는 문구를 얹어서 쓸 때가 많은데 너무 당연한 것을 물어올 때 “그걸 말이라.. 2022. 1. 11.
든든한 동료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 감독들' 이권 & 이언희 감독 12월 첫 주 개봉을 앞둔 은 로 연기의 폭을 넓혔던 배우 공효진이 다시 한 번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영화다. 두 작품 사이에는 장르와 주연배우가 겹친다는 사실 외에도 재미있는 인연이 있는데, 바로 두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이 부부라는 것. 의 이권 감독과 의 연출자인 이언희 감독은 2009년 결혼해 올해로 9년차에 접어드는 부부 사이다. 두 감독들의 뮤즈 격인 배우 공효진과 이권 감독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델로 활동하던 공효진은 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캐스팅되어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당시 영화계에 막 입문한 이권 감독이 이 영화의 연출부 막내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함께 영화를 시작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공효진은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도 이권 감독의 아내인 .. 2022. 1. 11.
조폭? 형사? 사진만 보고 맞춰보는 ‘마동석 영화’ 10편 '이터널스'로 글로벌한 인지도가 생긴 마동석. 충무로에서도 대표적인 다작 배우가 되었다. 심지어 같은 기간에 주연작인 [성난 황소]와 [동네 사람들]이 나란히 극장에 걸리는 위엄을 보여준적도 있다. 한편으로 ‘마요미’ 이미지가 너무 소비되고 있다고 걱정하는 팬들도 많지만, 대체 불가의 매력은 여전하다. 이 시점에서, 같으면서도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던 마동석의 캐릭터들을 돌아본다. 단, [부산행], [범죄도시]처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표작은 제외했다. 그래도 진정한 팬이라고 자처하시는 분이라면, 사진만 보고도 어떤 영화인지 알아 볼 수 있지 않을까? 01_부당거래 최근의 마동석과 비교하자면 다소 왜소(?)해 보이는 몸이다. [부당거래](2010)에서는 광역수사대 강력반 형사 대호역이었다. 번번이 승진에서.. 2022. 1. 11.
우리 아빠가 연쇄 살인마? ‘더 클로브히치 킬러’ 탄탄한 스릴러 영화 ‘더 클러브히치 킬러’의 트레일러를 소개한다. 영화 ‘더 클러브히치 킬러’ 켄터키의 한 시골마을, 몇 년 전 이곳에서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열 명의 여인들이 ‘클로브 히치’라고 불리는 살인마에게 희생 당한 것이다. 그러나 범인의 행방은 묘연했고 세월이 흘러 사건은 잊혀고 있었다. 이 동네에 사는 타일러는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헛간에 있는 아버지의 물건들에서 수상한 흔적들을 발견한다. 소년은 평소 마을에서 존경받는 아버지가 연쇄 살인마 ‘클로브 히치’라고 의심하게 된다. 영화 제목의 클로브히치(Clove Hitch)는 보이스카우트과 아웃도어에서 자주 쓰이는 매듭 이름이다. 극 중에서는 타일러가 지역의 보이스카우트 대장인 아버지를 의심하.. 2022.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