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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85

아재들 소환하는 주윤발 영화 #1 아재들 소환하는 주윤발 영화 #1 2018년에 [영웅본색 4]가 개봉했다. 왕대륙, 왕카이, 마천우 등 신세대 대륙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야심작이ㅇ다. 그러나 주윤발이 나오지 않는 영웅본색을 아재들은 인정할 수 있을까? 그래서 오랜만에 돌아보는 주윤발의 영화들.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총격씬이 많은 영화만 골라서 추천드린다. 01_영웅본색 2 (1987) 주윤발의 팬이라고 해도 [영웅본색 3]는 일단 거른다. 갑자기 배경을 베트남으로 옮겨 부패한 군벌과 벌어지는 ‘전쟁’은 팬들이 기대하는 홍콩 누아르의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다. 영웅본색 1편은 역시 시대의 명작이지만, 다시 보면 총격씬 보다는 드라마의 비중이 높다. 그래서 2편을 가장 좋아하는 아재 팬들이 많다. 그러나 비극적인 인생을 애써 웃어넘기려는 1편의.. 2022. 1. 4.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오프라 윈프리의 골든글로브 수상소감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공신력 있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프랜시즈 맥도먼드),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면 주목받았다. 또한, 성 평등에 대한 드라마틱한 퍼포먼스와 수상소감이 이어져 다른 해보다 더 뜻깊은 시상식이 되었다. 타임즈 업과 미투 캠페인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여한 많은 스타가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검은색 옷을 입었다. 여배우들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고 남자 배우들은 ‘타임즈 업(때가 되었다)’라고 적힌 배지를 차거나 양복 안에 검은 셔츠를 입고 있었다. 타임즈 업은 할리우드 내 성희롱 문제를 퇴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여성 배우·.. 2021. 12. 30.
박찬욱이 만드는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이 만드는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감독의 최근 작품인 영화 [아가씨](2016년 개봉)는 세라 워터스가 쓴 소설 [핑커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올드보이]로 시작한 감독의 명성을 이어갔다. 최근 또다시 박찬욱이 영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준비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작품은 존 르 카레가 1983년 발표한 소설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이다. 존 르 카레의 소설은 이미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콘스탄트 가드너], [모스트 원티드 맨] 등 여러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영국 여배우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사랑을 다룬 .. 2021. 12. 29.
가성비 甲 영화들 - 한국영화 편 올해의 가성비 甲 영화들 - 한국영화 편 한국영화도 이제 제작비 백억 원은 기본인 시대가 됐다. 하지만 30~40억 원을 잘 쓰기만 해도 관객 400만 이상의 대박을 칠 수 있다.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준으로 가성비가 뛰어났던 영화들을 살펴봤다. [재심] - 극장 수익 192억 원 2월 15일 개봉한 [재심]의 순제작비(마케팅, 배급비용 제외)는 35억 원, 마케팅 및 배급비용까지 포함했을 때 손익분기점은 관객 160만 명으로 알려졌다. 개봉 당시 라이벌 영화는 [공조], [더 킹], [조작된 도시] 등이었다. 모두 총제작비 1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대작이었다. [재심]은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초반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할리우드 영화 [23 아이덴티티]와 [로건] 등에 밀렸지만, 최종 관.. 202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