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49 가장 쓸쓸한 킬러 '콜레트럴'의 톰 크루즈 택시 기사 맥스가 묻는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을 왜 죽이지?" 살인 청부업자 빈센트가 답한다. “그럼, 아는 사람만 죽여야 하나?” 할 말이 없다. 밤새 돌아다니면서 부동산 계약을 여러 개 마무리해야 한다며, 하룻밤 자신의 기사가 되어달라던 손님 빈센트(톰 크루즈)는 알고 보니 살인 청부업자였다. 병실에 있는 맥스(제이미 폭스)의 어머니와 인사까지 한 이 살인마의 위협에, 밤새 공범 아닌 공범이 되어야 하는 상황. 당혹스러워하는 맥스에게 킬러이 장광설이 이어진다. 빈센트는 오늘도 지구에서는 전쟁으로 어차피 많은 사람이 죽는다고 말한다. 거기에 몇 명의 범죄자가 더 해진들 큰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이 다윈이 말한 진화론이란다. 강한 개체는 살아남고, 약한 개체는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단다. 제국주의자.. 2021. 7. 25. '겟 아웃'의 이 요망한 남자 누구? 여름이라서 공포영호 찾아보다가 '겟아웃' 재관람 하신 분들 많겠다. 다시 보니 새롭게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주근깨 가득한 얼굴로 야릇한 미소를 날리는 이 배우의 이름은 칼렙 랜드리 존스(Caleb Landry Jones). 데인 드한의 퇴폐미와 에디 레드메인의 잔망스러움을 섞어 놓은 것 같은 묘한 얼굴이다. 단역으로 데뷔한 영화가 무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TV 데뷔작이 자그마치 [브레이킹 배드]였다. 뮤지션으로도 모델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의 대표작을 훑어본다. 라스트 엑소시즘(2010) 엑소시즘 다큐멘터리 팀이 악마가 들렸다는 소녀의 소문을 듣고 한 마을을 찾아간다. 마을 입구에서 길을 묻자 유턴해야 한다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선한 인상의 청년. 그런데 돌아서자마자 갑자기 차에.. 2021. 7. 20. 우리가 잘 모르는 '김태리'의 얼굴들 [아가씨], [1984], [미스터 썬샤인] 이전의 김태리는 어땠을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작품들을 찾아봤다. [아가씨]에서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났던 김태리는 하정우를 밀고 김민희를 당기며 극을 이끌어간다. 요망하기 이를 데 없는 ‘숙희’라는 캐릭터를 여린 얼굴선과 다부진 눈빛으로 연기했다. 어디서 이렇게 대단한 배우가 갑자기 나타났을까. 우리가 잘 모르는 그녀의 흔적들을 되짚어 본다. 대학의 연극동아리에서 연기를 접한 그녀는 2학년 때 연기에 인생을 던지기로 결심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극단 ‘이루’에서 활동하며, 몇 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하는데 그중 그나마 알려진 작품이 [문영](2015)이다. 알콜중독인 아버지의 폭언 속에 살고 있는 문영(김태리)은 말을 하지 못 한다. 그녀의 유일한.. 2021. 7. 16. 일본이 리메이크한 <써니>는 어떤 영화일까? 2011년 5월 개봉해 700만이 넘는 스코어를 기록했던 영화 . 지난 3월 베트남 리메이크 버전이 개봉하여 역대 5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거둔데 이어 오는 8월 31일에는 일본 리메이크 버전이 개봉했었다. 일본버전의 는 어떤 영화일까? 7명에서 6명으로 의 폭발적인 흥행을 끌어낸 원동력은 바로 심은경의 신들린 연기력이었다. 첫사랑에 어쩔 줄 모르는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당이 떨어지면 폭발하는 욕신(神) 빙의 연기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일본 버전에서 주인공 나미 역할을 맡은 것은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명감독들로부터 연기력을 극찬 받은 배우 히로세 스즈다. 95년 발생한 고베대지진 때문에 진앙지 인근 아와지섬에서 전학을 왔다는 설정으로 한국판의 걸쭉한 전남 사투리.. 2021. 7. 14.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