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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베이글녀의 위엄. 올리비아 핫세 청춘의 계절 봄이다. 이번 전설의 미녀는 청춘의 상징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다. 아리헨티나의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핫세(Olivia Hussey혹은Olivia Osuna)는 13살 때 영국의 TV 드라마 에 아역의 출연하면서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데뷔작이다. 동서양의 모든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교집합을 이룬 올리비아 핫세의 비현실적인 미모에 전 세계가 발칼 뒤집어졌다. 원작에 충실한 대사가 일반인들에게 고문에 가까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는 순식간에 전 세계 남자들의 첫 사랑이 되었고, 비디오가 없던 시절, 수위 높은 노출씬을 보고자 남자들은 극장을 찾고 또 찾았다. (게다가 그녀는 굉장한 글래머였다.) 그러나 로미오역의 레너드 위팅과 실제.. 2023. 5. 4.
미안했다! 시대의 망작 [판타스틱 포] 시나리오작가의 뒤늦은 사과 미안했다! 시대의 망작 [판타스틱 포] 시나리오작가의 뒤늦은 사과 혹평을 받았던 망작 [판타스틱 포(2015)]의 시나리오 작가 제레미 슬레이터(Jeremy Slater)가 다음 프로젝트인 [토미노커스]를 준비하기에 앞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시대의 망작 [판타스틱 4] [판타스틱 4]는 개봉 당시 혹평 세례를 받으며, 심지어 심형래의 [디 워]보다 낮은 메타크리틱 평점을 기록했다. 작품은 진지한 성장드라마를 지향했으나, 원작의 매력을 심각하게 훼손한 괴작취급을 받았다. [판타스닉 4]가 이렇게 폭망한것은 촬영기간 내내 불성실했던 조쉬 트랭크 감독의 태도가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시나리오 작가였던 제레미 슬레이터 역시 오랜기간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최근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 2023. 5. 4.
전설의 미남 : 태양 같은 눈빛의 혼혈 미남 ‘율 브린너’ 태양같이 강렬한 눈빛과 시원한 민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율 브린너의 대표작들을 훑어 본다. 율 브린너는 러시아 출생으로 중국, 프랑스 등을 옮겨 다니며 유넌을 보냈다. 그는 러시아, 독일, 몽골, 스위스 등이 복잡하게 얽힌 혈통을 가지고 있다. 연극배우였던 어머니의 끼를 이어받아 청년 시절엔 가수, 곡예사 등으로 활동했다. 2차 대전 참전 이후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TV 쇼나 브로드웨이에서 두각을 보이던 중 [뉴욕항구](1949)로 영화에 데뷔한다. 당시 나이 29살이었고, 아직 머리를 밀기 전이다. 마가렛 랜던의 소설을 바탕으로 연극 ‘왕과 나’의 주연을 맡았던 율 브린너는 이 작품이 영화화되면서, 태국의 왕 몽쿠트역을 맡게 된다. 영국인 가정교사 안나(데보라 카)는 몽쿠트 왕(율 브린너)의 초청을.. 2023. 5. 3.
정신나간 미국식 코미디의 위대한 시작, <켄터키 후라이드 무비> 아직 AFKN이 공중파 티브이에 잡히던 어린시절, 미국의 프로그램들은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여름방학이 되면 아침에 켠 티브이에서 나오던 는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한국보다 다채로운 구성이 재미있었다. 알아듣지 못 해도, 대충의 이야기와 교훈이 전달되었다. 그러나 같은 채널에 나오는 코미디 프로그램들은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에피소드 중에는 보다 대사가 적은 것이 많았고, 대부분이 엎어지고 넘어지는 큰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어 얼핏 더 이해하기 쉬울것 같았지만, 방청객들이 왜 웃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언어 문제가 아니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한국사람처럼 웃기기 힘든 인종도 없다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웃을 준비를 하고 코미디를 본다고. 한국의 관객들은 ‘어디 한번 웃겨보시지.’하며, ..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