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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이두삼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 ‘이황순’은 누구인가? 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필로폰 밀조로 마약왕의 자리에 오른 이두삼의 성공과 몰락을 그려낸 영화다. 극 중에서 송강호가 분한 주인공 이두삼의 모델이 된 인물이 있다. 바로 1980년 총기난사사건으로 유명한 전설의 마약왕 ‘이황순’이다. 한국 마약왕의 실제 모습은 어떠했는지 옛날 뉴스를 통해 알아보자. 밀수조직의 보스로 시작 이황순이라는 이름이 처음 일간지에 등장한 것은 1972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만상선을 포함해 외항선 12척이 가담한 밀수사건을 적발해 19명을 체포하고 28명을 수배한 사건이었다. 이때 주요 밀수품은 금괴, 시계, 다이아몬드 등으로 마약 밀조 및 유통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1970년대 동아시아 마약시장이 소비를 담당하는 일본, 제조를 맡은.. 2022. 1. 12.
멕시코 출신 감독이 아카데미를 평정할까? 올 해도 멕시코 출신 감독이 아카데미를 평정할까?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평정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 감독들. 올 해도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수상이 유력하다. 할리우드를 평정한 멕시코 감독들 영화 에 대한 반향이 심상치 않다. 는 1970년대 멕시코시티를 배경으로 클레오와 소피아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12월 첫 주에 후보작 명단을 발표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넷플릭스 투자작이라는 이유로 극장개봉 여부가 관심을 모았는데,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독립상영관 위주로 소규.. 2022. 1. 11.
눈에 익은 그 ‘짤방’을 배출한 영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텍스트만으로는 단조로울 수 있는 게시글을 재미있고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짤방’이다. 영어권에서는 ‘인터넷 밈’, 간단히 ‘밈’이라고도 부르는데 특정한 상황이나 감정을 강렬하게 혹은 재미있게 표현해주는 이미지를 말한다. 이러한 ‘짤방’ 가운데 상당수가 영화의 한 장면이라는데… 과연 어떤 작품에 그 기원을 두고 있을까? 뱀파이어의 키스 니콜라스 케이지의 희번득 뜬 눈이 강렬한 이 ‘짤방’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이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주로 등장한다. 이 ‘짤방’은 영어권 인터넷에서 더 널리 쓰이는데 같은 표정이지만 한국과는 용례가 조금 다르다. ‘You don’t say?’ 라는 문구를 얹어서 쓸 때가 많은데 너무 당연한 것을 물어올 때 “그걸 말이라.. 2022. 1. 11.
든든한 동료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 감독들' 이권 & 이언희 감독 12월 첫 주 개봉을 앞둔 은 로 연기의 폭을 넓혔던 배우 공효진이 다시 한 번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영화다. 두 작품 사이에는 장르와 주연배우가 겹친다는 사실 외에도 재미있는 인연이 있는데, 바로 두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이 부부라는 것. 의 이권 감독과 의 연출자인 이언희 감독은 2009년 결혼해 올해로 9년차에 접어드는 부부 사이다. 두 감독들의 뮤즈 격인 배우 공효진과 이권 감독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델로 활동하던 공효진은 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캐스팅되어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당시 영화계에 막 입문한 이권 감독이 이 영화의 연출부 막내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함께 영화를 시작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공효진은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도 이권 감독의 아내인 .. 202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