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패션 '봄 신사의 끝, 크라바트'
봄이다. 봄은 숙녀나 소년에게도 오지만, 신사에게도 온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시절 미국 영화에서 봐온 그야말로 ‘멋있는’ 신사들의 이미지를 마음에 품고 있다. 물론 단순히 점잖떠는 신사가 아닌, 여성에게 배려심 깊고, 운전은 한손으로 하며, 술도 단숨에 마시고, 담배연기에 더 이상 눈이 맵지 않은 그런 신사들 말이다. 신사의 아이템은 여러가지가 있다. 열면 종소리 나는 라이터, 발등부분이 촘촘히 위빙된 구두, 알 카포네가 입을법 한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앞 주머니에 가지런히 꽂힌 행커치프 등등. 그러나 완연한 봄의 한 가운데 진짜 신사가 되고자 한다면, 주말의 명화 속 클라크 게이블처럼 신사 중의 신사가 되고 싶다면, 추천하는 핫 아이템이 있다. 바로 크라바트이다. 영화 에 출연했던, 늠름하고 잘생긴 ..
2021. 11. 9.